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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도 행정이 책임..화천군의 실험
[앵커]
화천군 교육복지를 짚어보는 기획보도, 오늘도 이어갑니다.

앞서 대학 등록금을 비롯해 파격적 교육 지원이 출산율 증가로 이어졌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아이 돌봄 정책도 한 몫을 하고 있습니다.
이종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화천군 돌봄 정책의 구심점은 지난해 문을 연 커뮤니티센터입니다.

인근 초등학생들이 방과 후 센터를 방문하면 문화체험과 외국어, 스포츠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하루 평균 아동과 학부모 600명 이상이 센터를 찾는데, 지자체가 직접 온종일 돌봄 시설을 운영하는 건 전국에서 처음입니다.

최신 시설과 내실있는 프로그램 운영으로 아이들도 즐겁지만, 더 반기는 건 학부모들입니다.

[인터뷰]길혜련 화천군 화천읍
"아이들 오후에 어떻게 해야 하나 막 걱정을 했었을 텐데, 커뮤니티센터가 있었기때문에 아이들이 학교 끝나고 센터에 가서 교육을 받을 수 있었기때문에 제가 안심하고 교육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커뮤니티 센터에 대한 주민 호응이 높고 수요가 급증하면서 화천군은 시설 확대에 나섰습니다.

특히 외곽 지역 학생의 이용이 어렵다는 민원이 커지면서, 사내면에도 커뮤니티 센터를 추가 건립하기로 했습니다.

내후년까지 163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조성하는데, 돌봄 교실과 실내놀이터, 학습관 등이 들어섭니다.

[인터뷰]안근영 화천군 교육정책담당
"중.고등학생을 위한 학습관도 조성할 계획입니다. 그래서 초등 저학년 뿐만 아니라 중.고등학생에 대한 학습공백까지 보완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화천군은 아이 기르기 좋은 정책이 신혼부부에게도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보고 공공 산후조리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역에 1년 이상 거주한 산모는 2주간 이용료 180만 원을 전액 감면해 주는데, 지난해에는 백여 명이 조리원을 무상 이용했습니다.

신혼부부가 집 걱정없이 살 수 있도록 주거 혜택도 제공합니다.

오는 11월 하남면에 완공될 신혼부부 임대주택은 월 임대료의 10%만 내면 됩니다.

◀ S /U ▶
"출산부터 대학까지, 아이 보육과 교육 걱정 없도록 하겠다는 화천군의 정책이 지역 소멸 위기 극복의 실마리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G1뉴스 이종우입니다."
(영상취재 서진형)
이종우 기자 jongdal@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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