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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부정 폭로 교육청 간부 복귀 '논란'
2025-09-08
박명원 기자[ 033@g1tv.co.kr ]
[앵커]
지난 교육감 선거에서 공무원 선거 개입 의혹을 폭로한 교육청 간부가 돌연 '오해'라며 입장을 바꿨습니다.
도교육청도 소통이 부족했다며 해당 간부의 복귀를 수용했지만,
교육청 내부는 물론 전교조 등 교원단체 반발도 만만치 않습니다.
보도에 박명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지난달 4일 양심선언을 한 최준호 강원자치도교육청 정책협력관.
지난 교육감 선거에서 일부 교육 공무원이 선거에 개입했다는 주장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은 사직서를 냈고, 필요하면 수사에도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최준호 강원교육청 정책협력관 (8월4일)
"공식 선거운동 기간 중에도 해당 공무원들과 캠프 간 정책자료와 공약 관련 문서가 오가고 일부 공무원들이 후보자에게 직접 정책 자료를 전달했습니다."
한 달 뒤 최 협력관은 교육감을 만나 자신이 오해를 했다며 사과의 뜻을 전하고,
사표도 스스로 철회했습니다.
/최 협력관은 "업무 스트레스가 과중한 상황에서 감정을 제대로 못 다스린 우발적 실수"라며,
"신경호 교육감의 남은 임기가 안정적이고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길 기대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
한 달 만에 입장이 뒤바뀐 겁니다.
교육감은 소통 부재로 빚어진 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신경호 강원자치도교육청 교육감
"협력관으로서의 어려웠던 얘기 그런 얘기도 좀 하면서 그러면서 서로 간에 이제 오해를 풀고 (협력관이)많이 심약해 있습니다. 그래서 또 의사가 진단적인 처방도 들어왔고 그래서.."
하지만 이를 지켜보는 교육청 직원과 교원단체의 시각은 여전히 곱지 않습니다.
특히 전교조는 불법 선거 정황이 드러나자 수습에 나선 것 아니냐고 날을 세웠습니다.
[인터뷰] 엄태영 전교조 강원지부 대변인
"(교육감이)한 배를 탄 입장에서 자기 측근의 치부를 덮으려고 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강원 교육의 신뢰성을 굉장히 낮추고 있다고 생각하고요. 이 문제에 대해서 신경호 교육감이 책임지고.."
최 협력관은 복귀를 하겠지만, 당분간 교육계 내부에선 이런저런 말들이 계속 나올 전망입니다.
G1뉴스 박명원입니다.
<영상취재 박종현 / 디자인 이민석>
지난 교육감 선거에서 공무원 선거 개입 의혹을 폭로한 교육청 간부가 돌연 '오해'라며 입장을 바꿨습니다.
도교육청도 소통이 부족했다며 해당 간부의 복귀를 수용했지만,
교육청 내부는 물론 전교조 등 교원단체 반발도 만만치 않습니다.
보도에 박명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지난달 4일 양심선언을 한 최준호 강원자치도교육청 정책협력관.
지난 교육감 선거에서 일부 교육 공무원이 선거에 개입했다는 주장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은 사직서를 냈고, 필요하면 수사에도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최준호 강원교육청 정책협력관 (8월4일)
"공식 선거운동 기간 중에도 해당 공무원들과 캠프 간 정책자료와 공약 관련 문서가 오가고 일부 공무원들이 후보자에게 직접 정책 자료를 전달했습니다."
한 달 뒤 최 협력관은 교육감을 만나 자신이 오해를 했다며 사과의 뜻을 전하고,
사표도 스스로 철회했습니다.
/최 협력관은 "업무 스트레스가 과중한 상황에서 감정을 제대로 못 다스린 우발적 실수"라며,
"신경호 교육감의 남은 임기가 안정적이고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길 기대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
한 달 만에 입장이 뒤바뀐 겁니다.
교육감은 소통 부재로 빚어진 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신경호 강원자치도교육청 교육감
"협력관으로서의 어려웠던 얘기 그런 얘기도 좀 하면서 그러면서 서로 간에 이제 오해를 풀고 (협력관이)많이 심약해 있습니다. 그래서 또 의사가 진단적인 처방도 들어왔고 그래서.."
하지만 이를 지켜보는 교육청 직원과 교원단체의 시각은 여전히 곱지 않습니다.
특히 전교조는 불법 선거 정황이 드러나자 수습에 나선 것 아니냐고 날을 세웠습니다.
[인터뷰] 엄태영 전교조 강원지부 대변인
"(교육감이)한 배를 탄 입장에서 자기 측근의 치부를 덮으려고 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강원 교육의 신뢰성을 굉장히 낮추고 있다고 생각하고요. 이 문제에 대해서 신경호 교육감이 책임지고.."
최 협력관은 복귀를 하겠지만, 당분간 교육계 내부에선 이런저런 말들이 계속 나올 전망입니다.
G1뉴스 박명원입니다.
<영상취재 박종현 / 디자인 이민석>
박명원 기자 033@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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