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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해지는 가뭄..곳곳 지원 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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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강릉지역 가뭄 사태가 나아질 기미가 없습니다.

비는 내리지 않고 취수원은 바닥을 드러냈기 때문인데요.

심각해지는 가뭄에 이웃 자치단체는 물론 각계에서 지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보도에 송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터]
춘천에서 급수차 10대가 출발합니다.

목적지는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는 강릉.

잠시 뒤 급수차 10대가 강릉 홍제 정수장에 도착합니다.

생활용수로 활용할 수 있는 물 16만 리터를 싣고 왔습니다.

[인터뷰] 육동한 / 춘천시장
"이번 조치는 단순한 물 지원이 아니라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겠다는 연대의 선언입니다. 오늘은 우리가 강릉을 돕지만, 내일은 춘천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춘천시는 생수 3천개도 함께 전달했습니다.

앞서 원주와 속초시도 각각 생수 500ml 12만개와 3만개를 강릉에 전달했고,

서해안의 대표 해변 관광지인 충남 보령시도 생수 2만5천개를 지원했습니다.

◀ S /U ▶
"지자체뿐만 아니라 각계각층에서 생수 지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로는 처음으로 G1방송이 생수 500ml 3만 개를 강릉시에 전달했습니다.

G1방송은 가뭄이 해갈될 때까지 뉴스 보도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강릉지역의 어려움을 전국에 알릴 예정입니다.

농협 강릉시지부와 강원농협수출협의회 등 민간 기관과 사회단체에서도 속속 가뭄 지원 대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홍규 / 강릉시장
"도와주신 많은 분들께 강릉시민을 대표해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본 가뭄은 아마 먹는 물은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겁니다. 다만 생활 용수가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이 부분을 어떻게 하면 하루라도 더 끌 수 있는가가 저희에게 관건이고."

강릉의 주 상수원인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은 17% 대까지 떨어진 상황으로,

강릉시는 15% 미만으로 내려가면 현재 50%로 제한하고 있는 세대별 계량기 공급량을 75%까지 확대하고, 농업용수 공급은 중단할 예정입니다.

정부와 강원자치도도 예비비 등을 투입해 급수차 임차료 지원과 양수 펌프 설치, 정수장 개선 등의 중단기 대책을 강구하고 있지만,

무엇보다 해갈에 충분한 양의 비가 언제 내릴지가 관건입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영상취재 권순환 박종현)
송혜림 기자 shr@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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