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행정안전부가 민선 지방자치 30주년 기념 첫 권역별 간담회를 강원도에서 열었습니다.

지방자치의 핵심인 주민 등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자리인데요.

강원도 자치권 확대를 위해선 특별법 3차 개정안 통과가 시급하다는 데 공감대가 모아졌습니다.
최경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행정안전부가 마련한 민선 지방자치 30주년 기념 첫 권역별 간담회가 춘천에서 열렸습니다.

홍천 출신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을 비롯해 지방의원과 공무원, 주민 등이 참석해 지방자치 30년의 성과를 짚고, 개선책을 모색했습니다.

강원도와 지방의회의 권한을 강화하고, 규제를 걷어내기 위해선 강원특별법 3차 개정안의 조기 통과가 절실하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임미선 강원자치도의원
"규제 개혁에 관한 내용이 담겨있는 특별법 3차 개정안에 대해서 우리 차관님께서 각별하게 신경 써 주시고 지원해 주신다고 한다면.."

이에 대해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은 강원특별법 3차 개정안의 경우 관련 부처와 적극 협의 중에 있고,

지방의회법 제정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진정한 지방자치 활성화와 주민 참여 확대를 위해선 관련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엄상필 춘천시 주민자치협의회장
"주민 자치회의 제도 자체는 아직 법령의 미비한 제도로 인해서 실질적인 주민 참여를 확대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조용호 강원연구원 객원연구원
"법 구조, 산업 구조에 대해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이런 형태, 이런 걸 근본적으로 생각해서 지방분권이 한 번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이번 간담회는 다음 달 경상권에 이어 수도권과 충청권, 전라권 순으로 개최될 예정입니다.

[인터뷰]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
"앞으로는 주민의 참여가 적극적으로 뒷받침돼서 지방자치가 발전 돼 나갈 수 있도록 제도적인 뒷받침, 실질적인 정책 지원을 해 나가도록 할 생각입니다."

◀클로징▶
"행정안전부와 강원도는 간담회에서 나온 내용을 토대로 지방 자치 발전 방안을 적극 모색할 계획입니다."
G1 뉴스 최경식 입니다.
(영상취재 신현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