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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음주운전 여전..단속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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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속도로에서의 음주운전은 대형 사고로 이어지기 일쑤입니다.

하지만 매년 꾸준히 적발되고 있는데요.

최근엔 운전자 신고로 운행 중에 단속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모재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자정 무렵, 승용차 한 대가 비틀비틀 도로를 달립니다.

차선까지 넘나듭니다.

음주운전 차량입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운전자 50대 남성을 검거합니다.

면허 취소 수준인 만취 상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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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시간, 암행순찰차가 차량을 뒤쫓습니다.

속도는 시속 160km를 넘어갑니다.

경찰에 검거된 이 차량의 운전자 역시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정지 수준이었습니다.

고속도로 음주운전이 끊이질 않습니다.

지난해 강원지역 고속도로에서 적발된 음주운전은 340여 건,

올해도 151건 단속돼 88명의 면허가 취소됐습니다.

도로공사에서도 24시간 운영되는 상황실에서 CCTV를 통해 음주 의심 차량을 발견하면, 즉시 경찰에 출동을 요청합니다.

[인터뷰]
김태희 / 한국도로공사 홍천지사 교통안전부장
"대부분 음주 차량들 같은 경우는 갓길에 밤 야간에 정차돼 있는 경우가 많거든요. 번호를 확인해서 고속도로순찰대의 협조를 구해서 그렇게 음주를 단속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꽤 많이 있습니다."

고속도로 주행 중엔 음주단속이 되지 않는다는 인식이 많지만,

음주 이상 차량 신고와 첨단화된 감시 장비 운영으로 생각보다 많이 적발됩니다.

신고로 인한 단속은 전체 단속 건수의 40%가량을 차지합니다.

[인터뷰]
심기원 / 강원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장
"운전자들이 사고 예방을 위해서 절대 음주운전을 하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고요. 요즘에는 주변에 있는 운전자들이 조금만 운전하는 데 지장이 있으면 바로 신고를 하기 때문에.."

경찰은 심야 시간 암행 순찰과 요금소 단속 등 음주운전 예방 활동을 한층 강화해 나갈 방침입니다.
G1뉴스 모재성입니다.

<영상취재 홍찬영 / 화면제공 강원경찰청>
모재성 기자 mojs1750@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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