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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노부부 사상..폭우로 곳곳 피해
2025-08-14
김윤지 기자[ yunzy@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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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어제에 이어 오늘도 오전부터 영서권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홍천에선 급격히 불어난 물에 노부부가 휩쓸려 1명이 숨지는 등 사건사고도 잇따랐습니다.
보도에 김윤지 기자입니다.
[리포터]
오늘 오전 7시 23분쯤.
홍천군 내촌면의 한 하천에서 노부부가 비 피해를 막으려다 불어난 물에 휩쓸렸습니다.
사고 당시 순식간에 불어난 물에 90대 남편이 휩쓸리면서 80대 아내가 구하려다 같이 빠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선옥 / 이웃주민
"집에 들어가니까, 혼자 벌벌 떨고 있어 옷을 난리로 벗어놓고 그 아줌마가 그래 자기가 여기서 떠내려가면서 풀을 잡았다가 또 놓치고..거기 갔는데 뭔 소리가 나더래 그래서 소리를 질렀대. 사람 살리라고.."
아내는 가까스로 빠져 나왔지만 남편은 사고 지점 400m 떨어진 곳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 S /U ▶
"호우특보가 해제된 지금까지도 거센 물살이 흐르고 있는 사고 현장입니다. 오전부터 내린 강하고 많은 양의 비에 불어난 하천과 빠른 유속. 두 노부부가 이겨내기엔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 전화INT▶
최진호 / 홍천소방서 현장대응단 팀장
"당시에 물이 많이 불어 있었고 또 물살도 되게 센 편이었습니다. 할아버지께서 거동이 좀 불편하시고 또 눈이 잘 안 보이셔 가지고 물살에 휩쓸려서 이렇게 멀리 떠내려가게 된 것 같습니다".
어제부터 도내 일부 지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철원 235mm를 비롯해 화천 192.5mm, 양구 163mm 등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비로 인한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강원소방본부에 따르면 나무 쓰러짐 19건과 낙석 2건, 침수 1건 등 22건의 피해 신고가 들어와 현장 조치가 취해졌습니다.
어제 오전 화천군 화천읍의 간이선착장에서 발생한 익수 사고자는 아직 수색중 입니다.
소방당국은 집중호우 발생 시 외출을 자제하고 재난문자를 수시로 확인하는 등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G1뉴스 김윤지입니다.
<영상취재 홍찬영>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어제에 이어 오늘도 오전부터 영서권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홍천에선 급격히 불어난 물에 노부부가 휩쓸려 1명이 숨지는 등 사건사고도 잇따랐습니다.
보도에 김윤지 기자입니다.
[리포터]
오늘 오전 7시 23분쯤.
홍천군 내촌면의 한 하천에서 노부부가 비 피해를 막으려다 불어난 물에 휩쓸렸습니다.
사고 당시 순식간에 불어난 물에 90대 남편이 휩쓸리면서 80대 아내가 구하려다 같이 빠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선옥 / 이웃주민
"집에 들어가니까, 혼자 벌벌 떨고 있어 옷을 난리로 벗어놓고 그 아줌마가 그래 자기가 여기서 떠내려가면서 풀을 잡았다가 또 놓치고..거기 갔는데 뭔 소리가 나더래 그래서 소리를 질렀대. 사람 살리라고.."
아내는 가까스로 빠져 나왔지만 남편은 사고 지점 400m 떨어진 곳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 S /U ▶
"호우특보가 해제된 지금까지도 거센 물살이 흐르고 있는 사고 현장입니다. 오전부터 내린 강하고 많은 양의 비에 불어난 하천과 빠른 유속. 두 노부부가 이겨내기엔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 전화INT▶
최진호 / 홍천소방서 현장대응단 팀장
"당시에 물이 많이 불어 있었고 또 물살도 되게 센 편이었습니다. 할아버지께서 거동이 좀 불편하시고 또 눈이 잘 안 보이셔 가지고 물살에 휩쓸려서 이렇게 멀리 떠내려가게 된 것 같습니다".
어제부터 도내 일부 지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철원 235mm를 비롯해 화천 192.5mm, 양구 163mm 등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비로 인한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강원소방본부에 따르면 나무 쓰러짐 19건과 낙석 2건, 침수 1건 등 22건의 피해 신고가 들어와 현장 조치가 취해졌습니다.
어제 오전 화천군 화천읍의 간이선착장에서 발생한 익수 사고자는 아직 수색중 입니다.
소방당국은 집중호우 발생 시 외출을 자제하고 재난문자를 수시로 확인하는 등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G1뉴스 김윤지입니다.
<영상취재 홍찬영>
김윤지 기자 yunz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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