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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으로 음식 배달..드론 생태계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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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주시가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드론 배송 서비스에 나섰습니다.

앱을 통해 인근 가게의 음식을 주문하면 드론이 날아와 배달하는 방식인데요.

드론 상용화 첫걸음인데, 원주시는 드론 산업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성준 기자입니다.

[리포터]
드론 한 대가 하늘로 솟구칩니다.

상공을 가로질러 도착한 곳은 원주의 한 캠핑장.

드론에 달린 상자 안에 담긴 건 찐빵.

출발부터 도착까지 불과 7분 남짓 걸렸습니다.

앱을 통해 주문하면 드론 거점센터에서 배달하는 방식인데,

무게는 최대 5kg에 약 40분가량 비행할 수 있습니다.

물류 취약지로 꼽혔던 시골 마을 배송도 드론으로 가능할 전망입니다.

[인터뷰] 조영희 원주미래산업진흥원장
"일상 속에서 드론 기술을 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점에서 큰 기대가 되고 앞으로 이런 배송 실증을 통해서 관내 드론 산업이 계속 성장할 수 있도록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원주시는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드론 산업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원주 양궁장과 흥업면 매지 저수지 일대는 비행 승인 등 6종의 비행 관련 규제가 면제됐거나 간소화됐고, 실증 기간도 최대 5개월 이상 단축됐습니다.

핵심 시설은 부론일반산업단지 내에 조성중인 미래항공기술센터.

국내 최초 중대형급 유무인 드론 시험평가 인증센터로 올해 말 준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비행조종안전성평가시스템 등 시험장비 3종을 구축해 기술 신뢰성을 검증하는 업무를 수행합니다.

[인터뷰] 원강수 원주시장
"원주시는 강원특별자치도에서 유일하게 드론 특별 자유화 구역에 3회 연속 지정되었습니다. 또 드론 실증 도시 구축 사업, 관내 드론 기업 대상 기술 개발 지원, 미래항공기술센터 건립 등 드론 산업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완성해 가고 있습니다."

원주시는 지역 실정에 맞는 드론 서비스를 발굴하고 기술과 행정, 산업이 조화를 이루는 드론 생태 도시를 만들겠다는 전략입니다.
G1 뉴스 박성준입니다.

(영상취재 이락춘)
박성준 기자 ye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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