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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AI 당직실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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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자치도가 전국 최초로 생성형 인공지능, AI 기술을 활용한 당직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야간이나 공휴일에 AI 당직원이 맞춤형 대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는데요.

강원자치도는 공무원의 민원 스트레스를 줄이고 도민 편의를 높이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경식 기자입니다.

[리포터]
강원자치도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인공지능, AI 당직 시스템.

생성형 AI 기반 음성봇 시스템으로 민원인이 도청 당직실에 전화를 걸면,

AI 당직원이 실시간으로 맞춤형 대화를 제공합니다.


윤우영 강원자치도 행정국장
"네 여기 잠을 못자게 아주 시끄럽습니다. 대책 좀 세워줬으면 좋겠는데요."


AI 당직원 '강특이'
"소음 문제로 불편을 겪고 계시군요. 소음이 발생한 위치와 시간을 말씀해 주시겠어요?"

민원 내용은 자동으로 요약돼, 다음 날 관련 부서에 전달됩니다.

또 고성과 욕설 등 비정상적인 패턴을 인식해 중립적이고 일관된 어조로 응대하고,

화재나 사고 등 긴급 민원이 발생하면 담당 관리자에게 알림 문자와 경고음도 전송됩니다.

[인터뷰] 김태응 AI 당직실 개발업체 대표
"인건비 문제로 민간 기업과 공공 기관이 많이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24시간 이 AI 상담원을 지원해 준다면 충분히 경제적으로도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AI 당직 시스템 도입으로 당직 공무원의 민원 업무 피로도 감소와 행정 효율화가 기대됩니다.

최근 2년간 강원도청 당직실에 걸려온 전화 7천 500여건 중,

5분 이내 종료된 단순 반복 민원 전화가 93%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입니다.

◀브릿지▶
"AI 당직 시스템은 다음 달부터 본격 운영될 예정입니다."

AI 당직원은 동시에 최소 10명 이상의 민원 응대가 가능하고,

주말과 공휴일은 물론 평일 야간에도 운영돼 도민 민원 접근성이 향상될 전망입니다.

[인터뷰] 김진태 강원자치도지사
"생성형 AI이기 때문에 계속 학습을 해 나갑니다. 시간이 지날 수록 점점 시민들의 요구에 부응해서 진화가 됩니다. 그렇게 됨으로써 앞으로 점점 도민들의 체감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강원자치도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행정 혁신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입니다.
G1 뉴스 최경식 입니다.
(영상취재 서진형)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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