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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8> '미래의 과학자로'..춘천 바이오 캠프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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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춘천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바이오 캠프'가 열렸습니다.

벌써 20년된 프로그램인데요.

바이오 산업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춘천시가 미래의 바이오 인재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모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터]
강의실에 모인 초등학생들이 치열한 토론을 벌입니다.

적극적으로 질문도 하면서 실험 결과를 예측해 봅니다.

여과지를 바꿔가며 설탕물과 주스 등을 통과시키는 실험을 통해,

여과 효과와 입자 개념 등을 이해합니다.

[인터뷰] 김예빛 / 퇴계초 5학년
"필터에 대해서는 그냥 간단한 나쁜 것을 걸러내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런 게 아니라 되게 중요한 걸 알았고.."

[인터뷰] 송채은 / 봄내초 5학년
"나중에 제가 과학자가 돼서 필터에 대해서 사람들께 알려주고 그것에 대해서 발명이나 연구를 할 때 많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올해로 35회를 맞는 춘천 바이오 캠프입니다.

지난 2005년부터 시작됐습니다.

이번 캠프엔 초등학생 160명이 참여했습니다.

과학 실습 위주로 진행돼 학생들이 '바이오'라는 개념을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지난해 만족도 조사에선 5점 만점 중에 4.9점이 나올 정도로 반응도 좋습니다.

[인터뷰] 윤원진 / 퇴계초 교사
"특히 바이오와 관련된 주제로 다양한 실험을 여러 번 할 수 있어서 아이들이 집중적으로 하나의 주제에 실험을 해서 좀 더 흥미 있고 밀도 있게 교육을 해서 아이들의 반응이 좋은 것 같습니다."

바이오 캠프는 일회성 체험보다 연속성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됩니다.

다음 캠프엔 발효나 바이오센서 등 프로그램 주제를 다양화할 계획입니다.

춘천 지역 바이오기업과 연계해 현장 견학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학생들이 실제 연구원과 만날 수 있는 기회도 추진합니다.

[인터뷰]
김남일 /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기업지원실장
"체험활동을 통해 과학에 대한 호기심을 키우고, 실험 과정에서 문제해결 능력을 기르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 과학이 재미있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게 가장 중요한 목표입니다."

바이오 산업의 중심지로 한국의 보스턴을 꿈꾸는 춘천시.

첨단 바이오 산업의 미래 인재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G1뉴스 모재성입니다.
모재성 기자 mojs1750@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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