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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열린 차량 절도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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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이 안 잠긴 차량에 들어가 현금과 금품을 훔치는 '차량털이'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사이드미러가 접히지 않은 차량이 표적이 됐습니다.
송승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새벽 시간, 검은색 옷을 입은 남성이 흰색 차량으로 걸어가더니 탑승합니다.

차에 탄 지 1분 만에 나와 유유히 주차장을 빠져 나갑니다.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에 들어가 현금과 금품을 훔치는 일명 '차량털이'입니다.

◀SYN / 음성변조 ▶ 피해차량 차주
"자동차 문을 잠근 지 확인을 못하고 들어갔다가 아침에 출근하려고 탔더니 문이 열려 있더라고요. 확인을 해봤더니 현금 들은 지갑 가방이 없어지고. 돈 지갑이 없어지고.."

1분도 안되는 사이 현금 10만 원과 상품권 7만 5천 원을 도난당했습니다.

대부분 차량이 문을 잠그면 사이드미러가 접히지만, 미러가 펼쳐진 차량은 문이 열려 있을 가능성이 큰 점을 노린 겁니다.

경찰은 중학생 1명을 피의자로 입건하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9일과 30일에도 인근 아파트와 주택가에도 사이드미러가 안 접힌 차량을 노린 차량털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차량털이는 매년 끊이질 않습니다.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차량털이는 모두 391건.

이중에서 96건, 24%는 범인을 잡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차량털이의 경우 문만 잘 잠궈도 예방이 가능하다며, 차량에서 이동할 경우 반드시 도어 상태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G1 뉴스 송승원입니다.
<영상취재 이광수 / 디자인 이민석>
송승원 기자 ssw@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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