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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허리 시술 의료 감염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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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강릉의 한 의료기관에서 발생한 통증 완화 시술 후 이상 증상 호소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처음 8명에서 18명으로 계속 확산 추센데요.

보건당국도 역학조사 대상을 확대했습니다.
최경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강릉의 한 의료기관에서 허리 통증 완화 시술을 받은 뒤 이상 증세를 보인 환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7월 한 달간 동일 시술을 받은 444명을 조사한 결과, 지난 4일 8명을 시작으로 5일 4명, 6일 6명 등 모두 18명으로 환자가 늘었습니다.

이들은 대부분 통증과 두통, 의식 저하와 발열 등의 이상 증세를 호소했습니다.

18명 중 11명은 혈액이나 뇌척수액에서 황색포도알균이 검출됐고, 나머지 7명은 조사 중 입니다.

이들 중 4명은 중환자실, 11명은 일반 병실에 입원 중이며, 60대 1명이 숨졌는데 아직 사인과 시술의 연관성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해당 의료 기관은 휴진에 들어갔고, 이상 환자는 주로 60대 이상이 많은 걸로 파악됐습니다.

◀브릿지▶
"강원자치도와 강릉시는 7월에 이어 6월에 동일 시술을 받은 219명에 대한 이상 증상 조사에도 나섰습니다."

보건당국은 환자들이 허리 통증 완화 시술 과정 등 언제 어떤 경로로 황색포도알균에 감염됐는지를 역학 조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유진 강원자치도 감염병관리과장
"도내 의료기관이 감염 위생 관리나 시술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도내 의사회에 협조 요청을 했고요. 또 관련 부서가 18개 시군과 함께 감염병 예방을 위한 특별 점검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강릉시도 지역 의료기관들과 의료 협의체를 구성하고 이상 증상자에 대한 진료 협력 체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 역학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해당 의료기관에 대한 행정 처분이나 수사 의뢰도 검토할 계획입니다.
G1 뉴스 최경식 입니다.
(영상취재 신현걸)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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