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의 한 의료기관에서 허리 통증 완화 시술을 받은 환자들이 이상 증상을 보인 것과 관련해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선 가운데 추가 유증상자가 나왔습니다.

강원자치도와 강릉시에 따르면, 최근 2주 이내에 동일 시술을 받은 269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인 결과, 현재 강릉 3명, 서울 1명 등 모두 4명이 추가 입원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해당 의료기관에서 통증 완화 신경 차단술 등 허리 시술을 받은 후 극심한 통증과 의식 저하, 발열 등 이상 증상을 보인 환자는 모두 12명으로 늘었습니다.

보건당국은 이들 4명 입원 환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벌이는 한편, 해당 의료기관에서 지난달 1일부터 시술받은 환자까지 모니터링 대상을 대폭 확대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