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2019년 예비타당성 면제 사업으로 추진된 제2경춘국도 사업이 내년 상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도로가 건설되면 기존 경춘국도와 서울춘천 고속도로의 교통량 분산은 물론 접근성 개선으로 수도권 관광객 유입에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김윤지 기자입니다.

[리포터]
남양주 화도부터 춘천 서면을 잇는 제2경춘국도 공사 예정지.

지난 2019년 예비타당성 면제 사업으로 추진한 제2경춘국도가 내년 상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신설된 국도 길이는 총 33.6km로 약 1조9천여 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됩니다.

제2경춘국도는 지난 2022년 입찰 당시 한 차례 유찰됐습니다.

기업들이 1조800억 원 대로 낮게 책정된 공사비 탓에 참여를 꺼렸기 때문입니다.

이후 국토교통부는 사업비를 증액해 기획재정부에 총사업비 조정을 요구했고,

지금은 증액된 사업비를 바탕으로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진태 / 강원자치도지사
"제2경춘국도 지금 총 사업비 증액 협의가 마무리 단계입니다..도로를 개량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총 공사비 이 증액이 필요하다 이거를 마지막까지 저희가 요청하겠습니다."

계획대로 진행되면 8월중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마치고, 기획재정부와의 총 사업비 변경 협의를 거쳐 오는 10월 공사를 발주합니다.

제2경춘국도는 주말이면 지정체가 반복되는 서울춘천 고속도로와 기존 경춘국도의 교통 분산 효과가 기대됩니다.

[인터뷰]
문병선 / 원주지방국토관리청 도로계획과장
"현재 경기도에서 강원도까지 약 40여 개의 교차로가 5개의 교차로로 줄어들게 됩니다. 그에 따라서 교통 시간은 약 28분 정도 감축 효과가 발생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강원자치도는 제2경춘국도 조기 착공을 위해 역량을 총동원할 방침입니다.
G1뉴스 김윤지입니다.
<영상취재 서진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