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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계광업소 폐광 한달..대답없는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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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척 도계광업소가 폐광된지 한 달이 지났습니다.

주민들이 기다리는 정부의 폐광지역 대책에 대해 아직 이렇다 할 답은 없는데요.

삼척시가 일단 공공임대주택 건설을 통한 정주여건 개선에 나섰습니다.
송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터]
국내 마지막 국영 탄광인 도계광업소가 폐광한지 한 달이 지났습니다.

우려했던 대로 도계지역 상가 대부분은 문을 닫았고 폭염 속에 거리를 다니는 사람도 잘 보이지 않습니다.

◀ S /U ▶
"지역 주민들은 지역 소멸을 우려하며, 여전히 폐광 대체 산업을 마련해줄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암 치료를 위한 중입자 가속기 기반의 의료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폐광지역 경제진흥사업에 모두가 기대를 걸고 있지만,

아직 정부의 답은 없습니다.

당초 이달중 발표를 기대했던 폐광지역 경제진흥사업 예비타당성 결과는 다음달로 미뤄졌습니다.

주민들은 정부만 바라보고 마냥 기다릴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김광태 / 삼척도계읍번영회장
"상권들이 엄청난 여러움에 닥쳐있습니다. 가령 저희 점심시간에 가면 많은 상가들이 손님이 없어서, 과연 이 상가를 계속 유지해야되나, 영업을 유지해야하나 하는 고민에 빠져있고.."

경제진흥사업과 별개로 삼척시가 자체적으로 지역 소멸을 막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오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18층 아파트 2개 동 120세대 규모의 공공임대주택을 건설합니다.

주거 환경부터 개선해 보자는 취집니다.

[인터뷰]이학범/삼척시 폐광지역사업단 주무관
"도계지역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서 추진하는 사업이고요. 기본계획이 완료가 되어서 현재, 앞으로 실시설계와 인허가 절차를 거쳐서 내년초 착공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편 강원자치도도 "새 정부가 말하는 특별한 희생에 강원 폐광지역을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다"며 경제진흥사업의 예타 통과를 강력히 촉구하고 있습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영상취재 원종찬)
송혜림 기자 shr@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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