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와 강원FC가 또 충돌하고 있습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어제 기자회견을 열고 강원FC가 내년도 홈경기 개최지를 공모하면서 개최지원금 우선 등을 조건으로 걸었다면서, 지자체 간 가격 경쟁을 시키는 이해할 수 없는 방식의 공모에 대해 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강원FC는 강릉시와 춘천시가 모두 하반기 개최를 원하고 있기 때문에 공모 방식을 바꾼 것이라면서, 공모 자체를 거부하면 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춘천시는 재입장문을 통해 춘천은 3년 연속 상반기에만 경기를 열었다면서,

강원FC가 축구팬을 볼모로 춘천 시민을 모독한 것에 대해 진실한 사과를 하지 않는다면 추후 강원FC와 어떠한 논의도 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