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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호우 피해..재난취약계층 살펴야
2025-07-22
김윤지 기자[ yunzy@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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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지난 주말 폭우에 전국적으로 큰 피해가 났습니다.
강원도는 다행스럽게도 인명 피해 없이 지나갔고,
피해 복구도 다 됐다고 알려졌는데,
들여다보면 그렇지도 않습니다.
재난 취약계층은 피해가 있어도 제대로 알리지 못해 속앓이만 하고 있습니다.
김윤지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터]
폭삭 내려앉은 지붕.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무너져 내린 농막.
지하수관도 바깥으로 튀어나와 끊어졌습니다.
싱크대는 진흙에 파묻혔는지, 위치조차 알 수 없습니다.
하루 13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던 지난 20일 새벽.
산 정상부터 쓸려 내려온 흙과 나무는 70대 노인이 혼자 쓰고 있던 농막을 덮쳤습니다.
◀ I N T ▶ 서옥선 / 피해 주민
"막 우르릉 소리도 나고 막 쿵 소리도 나긴 났는데 나는 천둥소리로 알았거든요. 근데 나와 보니까 이러더라고. 여기 만약에 낮에 그랬으면 혹시 거기에 묻혔을지도 모르죠"
산 위쪽 집과는 떨어져 있어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산사태가 난 농막 부근이 집으로 가는 유일한 통로여서,
노인은 사흘째 고립돼 있는 셈입니다.
◀ S /U ▶
"강한 비바람이 휩쓸고 간 현장입니다. 가만히만 있어도 물기를 머금은 흙 때문에 발을 딛기가 어렵고 주변엔 각종 건축 자재와 식기구들이 나 뒹굴고 있습니다"
차가 오갈 수 없어 노인 혼자 사는 집으로는 지인들이 걸어서 식수를 전달해 주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이번 폭우에 주택 파손 등 사유 시설 피해 12건이 접수돼 응급 복구를 끝냈다면서,
피해가 있다면 읍면동이나 시, 도의 재난관리부서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G1뉴스 김윤지입니다.
<영상취재 신현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지난 주말 폭우에 전국적으로 큰 피해가 났습니다.
강원도는 다행스럽게도 인명 피해 없이 지나갔고,
피해 복구도 다 됐다고 알려졌는데,
들여다보면 그렇지도 않습니다.
재난 취약계층은 피해가 있어도 제대로 알리지 못해 속앓이만 하고 있습니다.
김윤지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터]
폭삭 내려앉은 지붕.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무너져 내린 농막.
지하수관도 바깥으로 튀어나와 끊어졌습니다.
싱크대는 진흙에 파묻혔는지, 위치조차 알 수 없습니다.
하루 13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던 지난 20일 새벽.
산 정상부터 쓸려 내려온 흙과 나무는 70대 노인이 혼자 쓰고 있던 농막을 덮쳤습니다.
◀ I N T ▶ 서옥선 / 피해 주민
"막 우르릉 소리도 나고 막 쿵 소리도 나긴 났는데 나는 천둥소리로 알았거든요. 근데 나와 보니까 이러더라고. 여기 만약에 낮에 그랬으면 혹시 거기에 묻혔을지도 모르죠"
산 위쪽 집과는 떨어져 있어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산사태가 난 농막 부근이 집으로 가는 유일한 통로여서,
노인은 사흘째 고립돼 있는 셈입니다.
◀ S /U ▶
"강한 비바람이 휩쓸고 간 현장입니다. 가만히만 있어도 물기를 머금은 흙 때문에 발을 딛기가 어렵고 주변엔 각종 건축 자재와 식기구들이 나 뒹굴고 있습니다"
차가 오갈 수 없어 노인 혼자 사는 집으로는 지인들이 걸어서 식수를 전달해 주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이번 폭우에 주택 파손 등 사유 시설 피해 12건이 접수돼 응급 복구를 끝냈다면서,
피해가 있다면 읍면동이나 시, 도의 재난관리부서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G1뉴스 김윤지입니다.
<영상취재 신현걸>
김윤지 기자 yunz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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