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척 지역의 쌀 브랜드인 삼척동자쌀이 해외로 진출하고 있습니다.

일본에 이어 미국 시장에도 수출하면서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있는데요,
병충해에 강하고 부드러워 해외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송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터]
삼척동자맑은쌀은 지난 5월 첫 일본 수출길을 열었습니다.

일본 내 쌀 가격이 폭등한데다,

삼척 쌀 삼광미 품종은 알이 작고 식감이 부드러워 초밥을 만들기 좋아 일본 소비층 공략에 성공했습니다.

◀ S /U ▶
"일본에 이어 이번달, 미국에도 삼척쌀 20톤을 수출하기로 했습니다."

삼척 농가에서 재배한 쌀을 농협에서 공동 수매하고, 사업단이 가공해 판매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삼척에서만 매년 2천 톤이 넘는 쌀이 생산돼 공적수매를 제외하고 천 5백여 톤이 자체 판매되는데 그 중 30%가 수출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서기창 / 농민
"일단 밥맛이 좋고 밥을 해놓으면 보관기관이 오래되어도 변함이없고. 풍미가 진하고 해서."

삼척 쌀은 지난 2022년부터 미국 판로를 뚫어 첫해 100톤, 그 이듬해부터는 20톤 씩 꾸준히 수출해왔습니다.

미국 서부 지역 교민 위주로 소비되는데 한국인은 물론이고 외국인의 입맛에도 점점 더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민경영 / 삼척원덕농협조합장/
"향후 올 12월에도 일본에 약 40톤의 쌀을 수출할 것이며, 내년에는 미국과 일본에 약 200톤의 쌀을 수출할 계획입니다."

삼척시는 쌀 수출 확대를 위해 관련 예산을 투입하고,

국내외 소비자로부터 선호를 끌어내기 위한 본격적인 브랜딩 구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영상취재 원종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