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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시작..현장은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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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강원도에서도 오늘부터 민생회복 소비 쿠폰 신청이 시작됐습니다.

서둘러 받으려는 사람이 많아 접속 장애가 날 정도로 관심이 컸는데요,

워낙 어려운 시기이다 보니 기대도 크고, 기대만큼 우려도 큽니다.
김이곤 기자가 시민들을 만나봤습니다.


[리포터]
행정복지 센터 창구는 이른 아침부터 붐볐습니다.

한때 접속 장애가 발생해 업무가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행정복지센터 관계자
"이제는 접속이 정상화가 돼서 지급하고 있는데, 사람이 워낙 많다 보니까 좀 오래 걸릴 수도 있어요."

이번 1차 쿠폰 지급 대상은 도내 149만 여명이고, 9월 12일까지 지급됩니다.

◀브릿지▶
"소득과 지역에 따라, 강원도민이라면 최소 18만 원에서 최대 45만 원까지 차등 지급되며, 신청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가능합니다."

소비 쿠폰은 신청한 다음날 부터 쓸 수 있습니다.

대형 마트나 유흥 업소가 아닌 연 매출 30억 원 이하 매장에서 쓸 수 있습니다.

어디에 쓸지, 장사가 얼마나 잘 될지 기대가 큽니다.

[인터뷰] 백승미 / 춘천시 석사동
"한 30분 기다렸어요. 그래도 빨리빨리 해주셔서 감사하지..시장에 가서 채소도 사고 과일도 좀 사 먹고..또 사서 옆 동네 노인회 들어가 좀 드리고 그러려고"

[인터뷰] 정구현 / 춘천시 후평동
"(사람이 많아서) 저는 다음 주에 오려고, 아니 그냥 이거는 부식비로 쓰려고..12월 전까지 그냥 뭐 부식비로 쓰려고요. 이 상권에는 도움이 되겠죠. 대형마트 이런 데는 못 쓰더라도."

소비 쿠폰은 11월 말까지 쓰지 않으면 소멸됩니다.

소비 여력을 키워 지역 경제를 회복시키겠다는 게 정부의 의도인데,

워낙 경기가 어렵다 보니, 이 정도 가지고 되겠냐는 부정적인 시각도 많습니다.

[인터뷰] 최종국 / 춘천시 석사동
"도움이 안 됩니다. 일시적인 한 달 정도는 도움이 되려는 줄 몰라도 몇 년 전에도 한 번 있었지 않습니까? 도움이 절대 안 됩니다. 젊은 사람들 커 가는 사람들 빚덩이 올라앉는 일밖에 안 됩니다."

[인터뷰] 권수남 / 전통시장 상인
"뭐 없는 것보단 낫죠. 근데 큰 도움까진 아닐 것 같아요. 지금은 더 급한 데가 많잖아요."

2차 신청은 다음 달 22일부터 시작되는데, 건강보험료 기준 상위 10%는 제외하고 일괄 10만 원을 더 지급합니다.
G1뉴스 김이곤입니다.

(영사취재 / 홍찬영)
김이곤 기자 yigon@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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