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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지고, 잠기고..곳곳 비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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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이 수해와 산사태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강원지역도 지난 밤 사이 많은 비가 내려 상가 일부가 침수되는 등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송승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음식점이 물바다가 됐습니다.

어젯밤 11시부터 물이 차기 시작하더니 순식간에 무릎 높이까지 물에 잠겼습니다.

냉장고와 에어컨 등도 모두 잠겨 하루 장사를 접었습니다.

[인터뷰] 침수 음식점 상인
"내가 왔을 때는 일단 여기(식당 내부)까지 물이 차 있던 거고 위에서 내려오는 물은 사람이 서 있지 못할 정도의 그런 상황인데.."

◀브릿지▶
"밤사이 이곳에서 흐른 빗물로 인근 식당이 물에 잠기는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춘천은 어제 낮부터 오늘 오전까지 누적강수량 155mm를 기록하며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춘천과 화천을 잇는 말고개터널은 낙석과 토사유출로 오전 7시30분쯤 양방향이 통제됐다 오후 5시쯤 재개됐고,

춘천 남산면 강촌리 도로와 신북읍 용산리 도로 일부도 한때 침수되기도 했습니다.

또 치악산과 태백산 등 주요 국립공원도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수위가 오르면서 의암댐과 춘천댐도 수문을 열고 초당 500에서 600톤을 방류하고 있습니다.

집중호우는 그치겠지만 앞으로 무더운 날씨가 기승을 부릴 전망입니다.


문찬혁 기상청 예보분석관
"당분간 강원 동해안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올라 매우 무덥겠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습니다."

한편 강원자치도는 이번 비로 인한 민간과 공공시설에 대한 피해 조사를 오는 30일까지 완료할 계획입니다.
G1 뉴스 송승원입니다.

<영상취재 이광수 서진형>
송승원 기자 ssw@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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