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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2)교통망 확충..정주 여건 개선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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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 영월군의 가장 큰 숙원은 교통망 확충이었습니다.
낙후된 교통망을 개선해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의지가 강했는데요.

여) 30년 숙원 사업에 종지부를 찍게 됐습니다.
제천~영월 구간 타당성 재조사 통과와 영월~삼척 구간 예비타당성 조사라는 쾌거를 이룬 건데요.
영월군은 내친김에 의료시설과 주택공급 확충 등 정주 여건 개선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박성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제천~영월 구간 고속도로는 작년 말 기획재정부의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했습니다./

총 사업비는 1조 7,165억 원.

지난 2020년 이미 예타를 통과했다가, 노선 변경에 따라 사업비가 늘면서 재조사에 들어갔습니다.

결과적으로 1 이상이 돼야 경제성이 있음을 의미하는 B/C는 0.39로 저조했지만,

정책성과 지역 균형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0.5를 넘어야 하는 AHP는 0.56이 나와 타당한 걸로 평가됐습니다.

◀브릿지▶
"경제성보단 폐광 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국토 균형 발전이라는 논리가 설득력을 얻었기 때문입니다."

올 초 반가운 소식이 더해졌습니다.

동서6축 고속도로의 마지막 구간이었던 영월~삼척 구간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겁니다.

/영월~정선~태백~삼척을 잇는 이 구간의 총 길이는 70.3㎞./

사업비만 5조 원이 넘을 것으로 전망되는데,

길이 뚫리면 수도권까지 2시간대 접근이 가능합니다.

13조 7천억 원의 경제 효과도 기대됩니다.

[인터뷰] 윤태석 영월군 도로팀장
"영월~삼척이 잘 되기 위해서는 설계비가 필요합니다. 강원도하고 각 연결되는 지자체하고 공조해서 지속적으로 중앙 부처에 건의해서 조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른 분야에서도 호재가 이어졌습니다.

작년 말 영월의료원 신축 이전 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겁니다.

신축되는 의료원은 병상이 3백 개로 확대되고, 진료 과목도 14개에서 25개로 늘어납니다.

응급 상황 시 초동 조치가 중요한 심근경색과 뇌출혈 등 심뇌혈관 질환에 대한 진료 과목이 신설됩니다.

[인터뷰] 서영준 영월의료원장
"영월, 정선, 평창 3개 군을 저희들이 담당하는 지역 거점 병원이기 때문에 이분들한테 피부에 와닿는 훨씬 더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양질의 진료를.."

주민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덕포리 신시가지 조성 사업도 본격 추진됩니다.

덕포리 일원 4만8천여㎡ 부지에 아파트와 근린생활시설 등을 조성해 천여 가구의 주택 공급에 나섭니다.

영월군은 교통망과 의료시설 확충, 주택 공급을 통해 명실상부 강원 남부 거점도시로 만들겠다는 각오입니다.

G1 뉴스 박성준입니다.

(영상취재 이광수 / 디자인 이민석)
박성준 기자 ye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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