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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비하 게시글..양양군 강경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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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팬데믹을 기점으로 양양은 전국 최고의 서핑 명소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지금은 동해안 최고 관광지로 부상했는데요.

하지만 최근 몇 년 새 SNS 등을 중심으로 퍼지는 지역에 대한 악성 루머와 비하 게시물 때문에 이미지 실추 걱정이 커졌습니다.

결국 양양군이 강경 대응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김기태 기자입니다.

[리포터]
SNS를 비롯한 각종 커뮤니티에 올라온 게시물입니다.

'최근 양양에 다녀온 사람은 걸러야 한다'를 비롯해 '양양에 간다고 하면 문란한 느낌이 드냐' 등 지역을 폄훼하는 글이 쏟아집니다.

검색어에 '양양'이라는 지역 명칭만 넣어도 부정적이고 선정적이거나 인종차별적 사례까지 각양각색입니다.

이 같은 게시물 상당수는 사실 확인이 어렵거나 작성자가 사라져 허위 정보로 추정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 S /U ▶
"최근 몇 년 사이 온라인상에서 무분별하게 확산하고 있는 각종 허위사실과 악의적 루머에 대해 양양군이 강경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양양이 국내 서핑 성지로 떠오르면서 각광 받고는 있지만,

부정적 이미지를 퍼뜨리는 사례도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게시물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퍼지면서 지역 상권에도 악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장래홍 양양군서핑협회장
"여기 오신 분들도 '그렇게 안 좋은 분들이다'라는 것이 되다 보니까 사실은 일부 그런 나쁜 콘텐츠들 때문에 여기 오시는 분들이 약간 부정적인 인식을 갖게 되는 것 그게 가장 걱정되는 부분이죠."

지난해 피서철 양양지역 해수욕장 방문객은 전년보다 4.9% 늘어난 80만 4,854명.

도내 6개 시·군 가운데 증가율이 가장 낮았는데, 양양군은 이런 게시물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양양군이 허위사실 유포에 칼을 빼든 이윱니다.

[인터뷰]오진환 양양군 감사법무팀장
"관련 부서 등과 협의해서 관광 홍보 등을 통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양양의 이미지를 회복해서 주민들의 생존권을 반드시 지켜내도록 하겠습니다."

양양군은 피해 단체와 공동으로 허위사실 유포 등 관련 정황을 수집해 수사기관에 수사도 의뢰할 계획입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영상취재 권순환>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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