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춘천 곳곳에서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특히 상가 밀집지역이 정전돼 상인들이 하루 장사를 못하는 등 피해가 컸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윤지 기자, 지금은 복구가 됐나요?





◀ S /U ▶
"네 저는 지금 춘천 석사동의 한 먹자골목에 나와 있습니다.

정전이 발생한 지 약 4~5시간이 지난 시점인데요.

오후 6시 5분쯤부터 복구 작업이 시작됐고

현재는 일부 가게에서 영업을 재개하는 등 상황은 어느 정도 작업이 마무리 된 모습입니다.”

[리포터]
정전은 오늘 오후 3시36분쯤 춘천시 석사동 먹자골목 일대에서 발생했습니다.

상인들은 정전 당시 변압기가 폭발하면서 불이 났고, 내부에서 검은 물이 흘러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정전으로 상가와 주택 등 230곳이 전기 공급이 안돼 큰 불편을 겪었는데요.

특히 저녁 장사를 앞두고 재료를 준비하던 상인 피해가 컸습니다.

정전으로 횟집에선 수족관에 산소를 공급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굴렀고,

다른 상가들도 냉장고 재료를 옮기는 등 분주한 모습이었습니다.

또 변압기가 폭발하면서 주변에 주차돼 있던 차량 2대가 검게 그을리기도 했습니다.

한국전력 강원본부 정전 원인을 변압기 고장으로 보고,

복구가 끝나는 대로 전기공급 약관 등에 따라 피해 보상에 나설 방침입니다.

한편, 오늘 오전 9시 10분쯤 강원대 춘천캠퍼스 공사 현장 인근에서도 케이블 손상으로 추정되는 정전이 발생해 대학 건물 44동 한때 전기 공급이 안되는 불편을 겪었습니다.
G1뉴스 김윤지입니다.

<영상취재 신현걸 홍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