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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솥 더위..환경미화원의 하루
2025-07-11
김윤지 기자[ yunzy@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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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연일 푹푹 찌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요즘같은 날씨엔 야외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의 고통이 적지 않은데요.
매일 폭염과 싸우고 있는 환경미화원의 하루를
김윤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춘천시 자원순환지원센터.
오늘도 덥다는 기상예보에 자외선 차단 마스크와 선글라스 등으로 무장합니다.
[인터뷰] 신희섭 / 환경미화원
"나가기 전에 얼음물 같은 것도 챙겨가고..포도당 같은 거 알약 같은 거 주는 게 있어요. 땀 많이 나고 진짜 땀 정말 많이 나는 대원들이 있거든요. 직원분들 같은 경우 근무 나가기 전에 한두 알 정도.."
◀ S /U ▶
"아침부터 뜨거운 햇빛이 내리쬐고 있습니다. 가만히만 있어도 덥다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돈데요. 거리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은 어떨까요. 직접 일일 환경미화원이 되어 알아보겠습니다."
다 같이 모여 체조를 하고, 2인 1조로 담당 청소 구역으로 출발합니다.
"올해 여름은 좀 어떠세요? 10년동안 일하시면서?"
"올해가 제일 더운 것 같아요. 낮 기온이 37~8도까지 올라가고 어우"
현장에 도착해 집게로 쓰레기를 하나씩 주워 담습니다.
안에 음료가 아직 많이 남아 있는 캔부터 테이크 아웃 컵까지.
쓰레기 봉투가 금방 가득찹니다.
걷기 시작한 지 2~30분만에 셔츠는 땀에 모두 젖어 축축해졌습니다.
"저희가 48분 걸은 건데 4,489걸음"
"저기 오전 코스까지 다 갔다 오면, 한 15,000보"
최고 심박수는 172bpm.
차에 올라타자, 작업 당시 미처 느끼지 못한 메스꺼움이 몰려왔습니다.
무더위에 노출되면 나타날 수 있는 증상입니다.
[인터뷰]
유근중 / 한림대춘천성심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고온에 기본적으로 장시간 노출될 경우에 두통, 어지러움, 구역·구토, 경련, 피로 의식 저하 등의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요. 방치하게 되면 생명을 위협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늘 강원도의 낮 최고기온은 영상 35도,
최고 체감온도는 33도를 웃돌았습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겠다며, 온열질환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G1뉴스 김윤지입니다.
<영상취재 홍찬영>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연일 푹푹 찌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요즘같은 날씨엔 야외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의 고통이 적지 않은데요.
매일 폭염과 싸우고 있는 환경미화원의 하루를
김윤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춘천시 자원순환지원센터.
오늘도 덥다는 기상예보에 자외선 차단 마스크와 선글라스 등으로 무장합니다.
[인터뷰] 신희섭 / 환경미화원
"나가기 전에 얼음물 같은 것도 챙겨가고..포도당 같은 거 알약 같은 거 주는 게 있어요. 땀 많이 나고 진짜 땀 정말 많이 나는 대원들이 있거든요. 직원분들 같은 경우 근무 나가기 전에 한두 알 정도.."
◀ S /U ▶
"아침부터 뜨거운 햇빛이 내리쬐고 있습니다. 가만히만 있어도 덥다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돈데요. 거리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은 어떨까요. 직접 일일 환경미화원이 되어 알아보겠습니다."
다 같이 모여 체조를 하고, 2인 1조로 담당 청소 구역으로 출발합니다.
"올해 여름은 좀 어떠세요? 10년동안 일하시면서?"
"올해가 제일 더운 것 같아요. 낮 기온이 37~8도까지 올라가고 어우"
현장에 도착해 집게로 쓰레기를 하나씩 주워 담습니다.
안에 음료가 아직 많이 남아 있는 캔부터 테이크 아웃 컵까지.
쓰레기 봉투가 금방 가득찹니다.
걷기 시작한 지 2~30분만에 셔츠는 땀에 모두 젖어 축축해졌습니다.
"저희가 48분 걸은 건데 4,489걸음"
"저기 오전 코스까지 다 갔다 오면, 한 15,000보"
최고 심박수는 172bpm.
차에 올라타자, 작업 당시 미처 느끼지 못한 메스꺼움이 몰려왔습니다.
무더위에 노출되면 나타날 수 있는 증상입니다.
[인터뷰]
유근중 / 한림대춘천성심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고온에 기본적으로 장시간 노출될 경우에 두통, 어지러움, 구역·구토, 경련, 피로 의식 저하 등의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요. 방치하게 되면 생명을 위협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늘 강원도의 낮 최고기온은 영상 35도,
최고 체감온도는 33도를 웃돌았습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겠다며, 온열질환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G1뉴스 김윤지입니다.
<영상취재 홍찬영>
김윤지 기자 yunz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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