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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등 기후위기..취약계층 실태조사
2025-07-10
송승원 기자[ ssw@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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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후위기의 여파로 연일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사회적 약자는 건강과 경제 등의 이유로 더 어려운 상황을 겪기 마련인데요.
원주의 한 복지관이 이들을 돕기 위한 실태조사에 나섰습니다.
송승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무더운 날씨에도 전기요금 걱정에 지난 4년 간 한 번도 에어컨을 가동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박정례(87) / 원주시 일산동
"내가 돈도 없는데 어떻게 10만 원씩 더 내고 에어컨을 틀어요. 더워도 그냥 부채 부치고.."
에어컨이 있는 건 다행.
오래된 선풍기만으로 고등학생 손자와 찜통 더위를 버텨야 합니다.
[인터뷰] 송동분(89) / 원주시 일산동
"물에 다 씻어. 그게 최고에요. 그리고 (손자도) 오기만 하면 벗고 씻어라, 물에 씻어라 그래요."
◀브릿지▶
"현재 바깥의 온도는 34.8도입니다. 지금 이 방의 온도는 32.9도로 바깥 온도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가만히만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를 정도로 덥습니다."
지난달 전국 평균 최고기온은 28.2도로 30년 전과 비교해 2.7도나 올랐습니다.
폭염 일수는 지난 1995년 10.4일에서 지난해는 30.1일로 늘었습니다.
김윤정 한국환경연구원 부연구위원
"기후변화로 지구온난화가 일어나면서 연평균 온도 상승도 지금 계속적으로 보이고 있고, 극한 기후도 발생하고 있는데 그 중 특히, 폭염 일수 증가가 많이 관측되고 있습니다."
이같은 기후위기에 노인과 장애인, 저소득층 등 사회적 약자는 제대로 대응하기 쉽지 않습니다.
원주의 한 복지시설이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실태조사에 나섰습니다.
지난 5월부터 취약계층 500가구를 찾아 에너지 사용과 건강 위험 요소, 불편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하태화 밥상공동체종합사회복지관장
"(기후위기는) 단순히 위기를 넘어서 재난의 상황일수도 있겠고 사회적 약자에게는 생존을 위협하는 일이 될 수도 있어서 관심이 필요하다고 보여집니다."
복지관은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장기적인 기후위기 전담 사업을 설계할 예정입니다.
G1 뉴스 송승원입니다.
<영상취재 이락춘>
기후위기의 여파로 연일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사회적 약자는 건강과 경제 등의 이유로 더 어려운 상황을 겪기 마련인데요.
원주의 한 복지관이 이들을 돕기 위한 실태조사에 나섰습니다.
송승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무더운 날씨에도 전기요금 걱정에 지난 4년 간 한 번도 에어컨을 가동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박정례(87) / 원주시 일산동
"내가 돈도 없는데 어떻게 10만 원씩 더 내고 에어컨을 틀어요. 더워도 그냥 부채 부치고.."
에어컨이 있는 건 다행.
오래된 선풍기만으로 고등학생 손자와 찜통 더위를 버텨야 합니다.
[인터뷰] 송동분(89) / 원주시 일산동
"물에 다 씻어. 그게 최고에요. 그리고 (손자도) 오기만 하면 벗고 씻어라, 물에 씻어라 그래요."
◀브릿지▶
"현재 바깥의 온도는 34.8도입니다. 지금 이 방의 온도는 32.9도로 바깥 온도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가만히만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를 정도로 덥습니다."
지난달 전국 평균 최고기온은 28.2도로 30년 전과 비교해 2.7도나 올랐습니다.
폭염 일수는 지난 1995년 10.4일에서 지난해는 30.1일로 늘었습니다.
김윤정 한국환경연구원 부연구위원
"기후변화로 지구온난화가 일어나면서 연평균 온도 상승도 지금 계속적으로 보이고 있고, 극한 기후도 발생하고 있는데 그 중 특히, 폭염 일수 증가가 많이 관측되고 있습니다."
이같은 기후위기에 노인과 장애인, 저소득층 등 사회적 약자는 제대로 대응하기 쉽지 않습니다.
원주의 한 복지시설이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실태조사에 나섰습니다.
지난 5월부터 취약계층 500가구를 찾아 에너지 사용과 건강 위험 요소, 불편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하태화 밥상공동체종합사회복지관장
"(기후위기는) 단순히 위기를 넘어서 재난의 상황일수도 있겠고 사회적 약자에게는 생존을 위협하는 일이 될 수도 있어서 관심이 필요하다고 보여집니다."
복지관은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장기적인 기후위기 전담 사업을 설계할 예정입니다.
G1 뉴스 송승원입니다.
<영상취재 이락춘>
송승원 기자 ssw@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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