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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 방치..수원여대 평창캠퍼스
2025-07-09
정창영 기자[ window@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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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창군 평창읍 수원여대 평창캠퍼스 공사가 재정난으로 수년 째 멈춰 있습니다.
주민들은 비대위를 꾸려 조속한 완공을 촉구하는 한편 대통령 면담을 위한 서명 운동에도 나섰습니다.
정창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발길이 끊긴 채 수년째 방치되고 있는 건물.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 수원여대 평창캠퍼스 건축 현장입니다.
하지만 공사가 멈추면서 주민들은 조속한 완공을 촉구하며 비대위를 구성했습니다.
"주민들이 목소리를 내는 이유가 있습니다.
지난 1995년 마을 주민 100여 명은 지역 교육기관 유치를 위해 성금을 모아 부지를 매입했고 이를 한 학교 법인에 기부했습니다."
그 당시 모인 성금은 1억 5천 3백만 원.
[인터뷰] 안승철 / 기부 주민
"저뿐만 아니고 평창읍 주민들이 전체가 나서서 대학 추진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죠."
대학 유치는 번번이 무산됐습니다.
그러다 지난 2005년 건물 기본 골조까지 건축한 상태에서 사업을 추진하던 학교법인이 부도가 났고,
수원여대가 지난 2011년 건물과 부지를 매입했습니다.
하지만 수원여대조차 재정 악화로 공정률 90%에서 공사가 멈췄습니다.
대학 측은 이미 많은 예산이 투입된 만큼 방치하지는 않겠다는 방침입니다.
/수원여대는 "현재 교육부 종합감사를 받고 있어, 감사 결과에 따라 운영 방향을 결정하겠다"며 구체적인 계획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또 감사 이후 운영 방향에 대한 학교 구성원의 동의 절차도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그럼에도 주민들의 걱정은 여전합니다.
주민들은 대통령 면담을 희망하는 서명 운동도 시작했습니다.
정부나 지자체가 건물을 매입해 해결해 달라는 겁니다.
[인터뷰]
이경진/수원여대 현안 비상대책위원장
"오죽했으면 대통령 면담 신청을 하려고 나섰겠습니다. 신임 정부에서라도 결단을 못내주면..이 건물 1년만 지나면 1년 2년 안에 폐기 처분 해야 되는.."
교육기관이라도 유치해 마을을 활성화해 보겠다던 주민들의 꿈이 실현될지, 그대로 묻힐지 기로에 놓였습니다.
G1뉴스 정창영입니다.
(영상취재 이광수 / 디자인 이민석)
평창군 평창읍 수원여대 평창캠퍼스 공사가 재정난으로 수년 째 멈춰 있습니다.
주민들은 비대위를 꾸려 조속한 완공을 촉구하는 한편 대통령 면담을 위한 서명 운동에도 나섰습니다.
정창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발길이 끊긴 채 수년째 방치되고 있는 건물.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 수원여대 평창캠퍼스 건축 현장입니다.
하지만 공사가 멈추면서 주민들은 조속한 완공을 촉구하며 비대위를 구성했습니다.
"주민들이 목소리를 내는 이유가 있습니다.
지난 1995년 마을 주민 100여 명은 지역 교육기관 유치를 위해 성금을 모아 부지를 매입했고 이를 한 학교 법인에 기부했습니다."
그 당시 모인 성금은 1억 5천 3백만 원.
[인터뷰] 안승철 / 기부 주민
"저뿐만 아니고 평창읍 주민들이 전체가 나서서 대학 추진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죠."
대학 유치는 번번이 무산됐습니다.
그러다 지난 2005년 건물 기본 골조까지 건축한 상태에서 사업을 추진하던 학교법인이 부도가 났고,
수원여대가 지난 2011년 건물과 부지를 매입했습니다.
하지만 수원여대조차 재정 악화로 공정률 90%에서 공사가 멈췄습니다.
대학 측은 이미 많은 예산이 투입된 만큼 방치하지는 않겠다는 방침입니다.
/수원여대는 "현재 교육부 종합감사를 받고 있어, 감사 결과에 따라 운영 방향을 결정하겠다"며 구체적인 계획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또 감사 이후 운영 방향에 대한 학교 구성원의 동의 절차도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그럼에도 주민들의 걱정은 여전합니다.
주민들은 대통령 면담을 희망하는 서명 운동도 시작했습니다.
정부나 지자체가 건물을 매입해 해결해 달라는 겁니다.
[인터뷰]
이경진/수원여대 현안 비상대책위원장
"오죽했으면 대통령 면담 신청을 하려고 나섰겠습니다. 신임 정부에서라도 결단을 못내주면..이 건물 1년만 지나면 1년 2년 안에 폐기 처분 해야 되는.."
교육기관이라도 유치해 마을을 활성화해 보겠다던 주민들의 꿈이 실현될지, 그대로 묻힐지 기로에 놓였습니다.
G1뉴스 정창영입니다.
(영상취재 이광수 / 디자인 이민석)
정창영 기자 window@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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