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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중앙고 '반도체교육센터'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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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자치도가 반도체 전략 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도내 직업계고 학생들을 위한 반도체 전문 교육시설이 강릉에 문을 열었습니다.

강원자치도교육청은 시설을 거점으로 지역 전략 산업을 책임질 반도체 전문 인력 양성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김도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방진복을 입은 사람들이 능수능란하게 장비를 조작합니다.

생소한 로봇부터 평소에는 보기 힘든 각종 최첨단 장비들까지.

연구소인가 싶지만 특성화고 반도체과 실습실입니다.

[인터뷰]
이미연/ 강릉중앙고 반도체전기과 교사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 갈 핵심 산업인 반도체 분야를 교육 과정에 도입하고 미래 산업에 걸맞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추진되었습니다."

도내 직업계고교 학생들을 반도체 전문 인력으로 양성하기 위해 조성된 센터는

반도체 제조실과 개발실, 설비 보전실 등이 갖춰져 반도체 공정과 장비 개발 등에 필요한 모든 교육이 가능합니다.

학생들은 앞으로 센터를 통해 각종 반도체 관련 이론 수업과 학교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전문적이고 체계화된 실습을 받게 됩니다.

[인터뷰]
남궁서예/ 강릉중앙고 반도체전기과
"반도체가 모든 전자기기의 핵심인데 그 사실을 알게 된 후로 흥미가 생겨서 이 과에 오게 됐고요. 나중에는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같은 대기업에서 일해보고 싶습니다."

강원자치도교육청은 강릉 중앙고를 거점으로 춘천 기계공고, 원주 미래고와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매년 100여명의 반도체 전문 인력을 배출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이재철/ 강원자치도교육청 장학사
"직업계고 간 연계 교육도 활성화시키고요. 100명이 입소할 수 있는 기숙사를 신축하고 있습니다. 그곳에 우리 강원도내 있는 모든 학생들이 입학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고요."

한편 강원자치도는 이번 반도체교육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관련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6개 사업을 추진하고,

10개 사업에 2,300억 원을 집중 투입해 반도체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나섭니다.
G1뉴스 김도운 입니다.

<영상취재 원종찬>
김도운 기자 help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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