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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나체 촬영 등 장애인 학대 의혹..경찰 수사
2025-07-01
모재성 기자[ mojs1750@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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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도내 한 지적장애인 거주 시설에서 장애인의 나체 사진을 내부 문서에 사용했다는 정황이 나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과거 사건을 불송치 결정했던 경찰이 최근 재수사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모재성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터]
한 지적장애인 거주 시설입니다.
사회복지법인이 강원도와 춘천시 등에서 보조금을 받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30여 명의 지적장애인이 생활 중입니다.
그런데 지난 2023년 강원자치도 장애인권익옹호기관이 이 시설의 대표를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시설에서 거주하는 지적장애인의 나체를 촬영해, 사진을 내부 문서로 만들어 공유했다는 이유에섭니다.
사진이 찍힌 당사자는 지적장애 2급 남성으로, 의사소통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권종희 / 전 시설장
"거주인이 본인의 옷을 다 찢고 거의 나체로 이렇게 앉아 있었어요. 방에 앉아 있었는데 누군가가 그분을 일으켜 세워서 나체 사진을 찍은 거죠."
이렇게 찍은 사진을 시설에서는 장애인 관리용으로 활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당시 이 사건은 경찰에서 증거 불충분 등을 이유로 불송치 종결됐습니다.
◀전화INT▶
조현식 / 강원자치도 장애인권익옹호기관 팀장
"충분히 범죄가 의심되는 상황이고. 자료들도 확보를 해서 이렇게 사법 지원을 할 때는 당연히 이런 것들을 증거 자료로 첨부를 해 가지고 경찰에 제출을 하게 되고요."
장애인권익옹호기관은 경찰에 이의를 제기했고,
최근 경찰은 수사심의위원회를 열고 재수사를 결정했습니다.
심의위에서는 처음 조사 당시 경찰이 휴대전화 포렌식 등 증거를 확보하지 않았고,
고발인 조사도 없었던 점이 지적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설 대표는 사진 촬영 등의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SYN/음성변조▶ 시설 대표
"사진 찍을 줄도 모르고 저 몰라요 그런거. 그건 또 먼저 (수사를) 해 가지고 모른다해서 결정이 났는데 뭘 또 그걸 갖고.."
한편 해당 시설은 과거에도 거주 장애인을 학대했다는 이유로 행정처분을 받은 이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G1뉴스 모재성입니다.
<영상취재 서진형>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도내 한 지적장애인 거주 시설에서 장애인의 나체 사진을 내부 문서에 사용했다는 정황이 나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과거 사건을 불송치 결정했던 경찰이 최근 재수사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모재성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터]
한 지적장애인 거주 시설입니다.
사회복지법인이 강원도와 춘천시 등에서 보조금을 받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30여 명의 지적장애인이 생활 중입니다.
그런데 지난 2023년 강원자치도 장애인권익옹호기관이 이 시설의 대표를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시설에서 거주하는 지적장애인의 나체를 촬영해, 사진을 내부 문서로 만들어 공유했다는 이유에섭니다.
사진이 찍힌 당사자는 지적장애 2급 남성으로, 의사소통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권종희 / 전 시설장
"거주인이 본인의 옷을 다 찢고 거의 나체로 이렇게 앉아 있었어요. 방에 앉아 있었는데 누군가가 그분을 일으켜 세워서 나체 사진을 찍은 거죠."
이렇게 찍은 사진을 시설에서는 장애인 관리용으로 활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당시 이 사건은 경찰에서 증거 불충분 등을 이유로 불송치 종결됐습니다.
◀전화INT▶
조현식 / 강원자치도 장애인권익옹호기관 팀장
"충분히 범죄가 의심되는 상황이고. 자료들도 확보를 해서 이렇게 사법 지원을 할 때는 당연히 이런 것들을 증거 자료로 첨부를 해 가지고 경찰에 제출을 하게 되고요."
장애인권익옹호기관은 경찰에 이의를 제기했고,
최근 경찰은 수사심의위원회를 열고 재수사를 결정했습니다.
심의위에서는 처음 조사 당시 경찰이 휴대전화 포렌식 등 증거를 확보하지 않았고,
고발인 조사도 없었던 점이 지적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설 대표는 사진 촬영 등의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SYN/음성변조▶ 시설 대표
"사진 찍을 줄도 모르고 저 몰라요 그런거. 그건 또 먼저 (수사를) 해 가지고 모른다해서 결정이 났는데 뭘 또 그걸 갖고.."
한편 해당 시설은 과거에도 거주 장애인을 학대했다는 이유로 행정처분을 받은 이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G1뉴스 모재성입니다.
<영상취재 서진형>
모재성 기자 mojs1750@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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