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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로미티 케이블카 "친환경 교통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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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자치도가 오색 등 도내 친환경 케이블카 건설을 위해 이탈리아 선진지를 방문했습니다.

환경은 보전하고 파급 효과는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을 모색했습니다.
최경식 기자가 현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해발 1,857m에 달하는 이탈리아 자이저 알름 고원.

돌로미티 산맥 서쪽에 있는 유럽 최대의 고산 초원 지대입니다.

◀브릿지▶
"알프스 산맥의 관문으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악 경관을 자랑하는 곳으로 꼽힙니다."

해발 천 미터에서 산악 케이블카를 이용해 정상까지 4.3km를 15분 만에 오를 수 있습니다.

2009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돌로미티 산맥에는 최근 2년간 겨울에만 1억 4천명 넘게 다녀갔습니다.

이탈리아 남티롤주에서 운영 중인 산악 케이블카만 모두 354개에 달하는데,

스키와 트레킹, 자전거 등 관광은 물론 주민들의 교통 수단으로도 활용됩니다.

대부분의 케이블카 운영을 맡은 민간 업체들이

주민과 밀착 소통하고 있다는 점이 최대 강점 입니다.

특히 친환경 케이블카 건설은 물론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 가능성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인터뷰]
카린 브레너 / 남티롤도청 케이블카 담당
"남티롤 케이블카 사업을 운영하는 소규모 업체들의 장점은 지역 주민들을 위하고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 입니다."

강원도는 세계적인 케이블카 선도 그룹과 업무협약을 맺고,

친환경 케이블카 산업 육성과 국내외 네트워크 구축 등을 약속했습니다.

[인터뷰] 김진태 강원자치도지사
"케이블카가 어떤 교통 수단으로써 우리가 좀 생각을 바꿀 때가 되지 않았나 싶고. 우리 강원도에서 케이블카 사업을 하는데 큰 교훈과 어떤 시사점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도내에서는 설악산오색 케이블카를 비롯해 추가 건설을 추진 중인 케이블카가 모두 6개.

특별법으로 산림 특례와 환경영향평가 협의 권한 이양은 물론 유럽 네트워크도 구축한 케이블카 사업.

환경은 지키고, 주민 소득은 늘리는 방향으로 날개를 달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이탈리아 남티롤에서 G1 뉴스 최경식 입니다.
(영상취재 박종현)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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