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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디지털 전환..격차 해소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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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회 전반이 디지털로 빠르게 전환하면서 적응에 애를 먹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어르신들은 요즘 식당 주문도 쉽지 않으실텐데요.

이런 디지털 격차를 좁히기 위한 교육이 활발합니다.
보도에 송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터]
올해 여든 살인 김순녀 어르신.

최근 지인과 카페에서 주문을 하려다 기계 앞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결국 직원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김순녀 / 동해 평릉동
"배워서 연습도 해봤어요. 해봤는데 처음에는 잘 되다가 나중에는 또 잊어버렸어요."

다양한 디지털 기기 앞에서 망설이는건 김 씨뿐만이 아닙니다.

아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고 싶어도 어떻게 할 줄 모르는 어르신부터,

와이파이를 설정 못해 인터넷 사용에 불편을 겪는 어르신까지.

한 공공기관의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70대 이상의 시민 중 30%만이 스마트폰 와이파이 설정을 해봤다고 응답했고,

터치 스크린을 기반으로하는 키오스크를 다뤄봤다고 응답한 노인도 26.5%에 불과했습니다.

노인 10명 중 7명은 디지털 환경에 적응 못하고 있다는 얘깁니다.

◀전화INT▶
정현민 /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팀장
"디지털정보격차 해소의 정책이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지 그걸 알아보는 것들이고. 조사를 통해 나타난 결과를 가지고 앞으로 정책을 만들때 어떻게 어느 부분에 역점을 둬야 될 것인지.."

동해시 등 자치단체들도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교육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전문 강사가 경로당을 방문해 스마트폰 어플 설치나 카메라 사용법 등을 알려주는데 반응이 좋습니다.

[인터뷰] 김지혜 / 디지털 배움터 전문강사
"배움은 끝이 없고, 우리나라에서도 전 국민이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을 시키는 건데 말이 어렵지만 조금 더 가까이 우리의 삶 속에.."

가속화하는 고령 사회에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어르신 디지털 교육은 지자체의 중요한 역할이 될 전망입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영상취재 권순환)
송혜림 기자 shr@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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