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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연천 경원선..열차 재개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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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원선 종착역인 철원 백마고지역은 지난 2019년 이후로 열차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최근 운행 재개의 걸림돌이었던 지자체 비용부담 문제가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철원군의 계획대로 진행되면 내년 상반기에는 열차 운행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송승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철마는 달리고 싶다. 달리고 싶다. 달리고 싶다. 달리고 싶다"

백마고지역 앞에 철원과 연천 군민들이 모였습니다.

연천역을 오가는 열차를 다시 운행하라고 촉구하기 위해섭니다.

[인터뷰]
김동익 / 전철 철원연장추진위 부위원장
"열차운행이 중단됨으로 인해 지역 주민들은 이동권 제한으로 심각한 불편을 겪고 있다. 주민들의 교통권을 보장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즉각 운행을 재개해야 하며.."

백마고지역은 지난 2019년 동두천에서 연천 구간 전철화 공사가 시작되면서 열차운행이 멈췄습니다.

공사를 마치고 지난 2023년 전철이 개통됐지만 연천과 철원 구간은 운행하지 않고 있습니다.

연천에서 철원 백마고지역까지 21km 구간은 전철이 다닐 수 있는 시설이 안 돼 있기 때문입니다.

기존에 운행하던 열차가 있지만 수명이 다 돼 운행이 불가합니다.

한국철도공사는 철원과 연천군이 차량 개조와 운영 비용을 부담하면 운행이 가능하다는 입장.

개조비용 6억 원은 큰 부담이 아니지만 연간 운영 비용 44억 원 마련이 쉽지 않아 답보 상태였는데, 최근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SYN/음성변조▶ 철원군 관계자
"운영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정부의 PSO(철도 공익서비스)사업 반영을 적극 요청하는 등 다각적인 운영 재개에 노력을 기울일 예정입니다."

철원군은 PS0에 경원선이 포함되면 연간 운영비 44억 원 중 33억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고 보고 정부 설득에 나섰습니다.

PSO에 포함되고 철원군의 계획대로 진행되면 철도공사의 시설물 개보수를 거쳐 내년 상반기 열차 운행도 가능할 전망입니다.G1 뉴스 송승원입니다.
<영상취재 서진형>
송승원 기자 ssw@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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