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도내 한 고교에서 신경호 강원자치도교육감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강원지부간 충돌을 빚은 사건과 관련해, 강원교육청이 감사를 시작하면서 노조가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전교조 강원지부는 성명을 내고 "형사적 면책이 확정된 사안에 감사를 강행하는 것은 표적 감사이며 감사권을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사례"라고 규탄했습니다.

이어 "감사 과정에서 조합원이 '시위가 아니다'라고 명확히 밝혔음에도 이미 결론을 정해 놓고 감사를 밀어붙이는 등 조합을 탄압하려 한다"고도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강원교육청은 "현재 감사가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해 입장을 밝히는 것은 부적절 하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