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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로 인생 제2막 여는 노인
2025-06-01
송승원 기자[ ssw@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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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인 일자리 사업은 고령화 사회에서 중요한 복지 정책입니다.
과거엔 산불 감시나 청소 같은 단순한 일이 많았는데,
요즘 달라졌습니다.
노인이 스스로 노인 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송승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노인들이 엄숙한 표정으로 관을 옮깁니다.
고인의 위패 앞에 국화 한 송이를 내려놓고 묵념합니다.
추모사를 읽은 뒤에는 하모니카를 꺼내 추모곡을 연주합니다.
연고 없이 숨진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해주는 노인 일자리 사업입니다.
[인터뷰]이인영 / 노후동행사업단
"(고인이) 외롭고 쓸쓸하게 가는 게 안타깝고 서글프죠. 그런데 저희들이 그 자리에 함께해서 위로가 되고 위안이 됐으면 아주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서."
스마트폰 활용이 어려운 노인에게는 또래 노인이 알아듣기 쉽게 사용법을 알려줍니다.
문자 전송부터 녹음, 길 찾기, 배달 등 실생활에 필요한 내용입니다.
[인터뷰]박경숙 / 디지털서비스지원사업단
"잘 모르시는 분들은 이 문자 찍는 것도 잘 못하세요. 그러면 여기 앉으시라 그래가지고 저희가 이제 잠깐 가르쳐드려요. 그러면 시간이 조금 소요되겠죠. 그래도 그걸 배우고 나서 굉장히 어르신들이 뿌듯해하세요."
춘천의 경우 시민 29만 여명 가운데 65세 이상 인구가 6만 2천 여명입니다.
노인 열 명 가운데 한 명 꼴로 노인 일자리 사업이나 사회 활동 지원 사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브릿지▶
"노인들이 임금을 받으며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자아를 실현할 수 있는 노인 일자리 사업이 노인 빈곤과 사회적 고립 문제의 해결책 중 하나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단순 업무보다는 상담과 교육 보조 등 풍부한 경험과 역량을 펼칠 수 있는 일자리가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인터뷰]경형분 / 춘천시 고령사회정책팀장
"베이비붐 세대가 노년기에 접어들면서 학력도 높고 디지털 기기에도 익숙한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분들의 특성을 반영한 새로운 사업단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다양한 분야로 노인 역할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일자리를 통한 인생 제2막을 위해서는 미리미리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합니다.
백학영 / 강원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중장년 전직 지원사업과 노인 일자리에서의 취업 지원이나 교육 훈련 사업들이 연계하는 방향들이 고민돼야 한다고 생각이 듭니다."
'노인을 위한 나라'를 위해서는 일자리는 물론이고 1인 가구 최저 생계비에도 크게 못미치는 고령자의 연금 소득 수준에 대한 고민도 필요해 보입니다.
G1 뉴스 송승원입니다.
<영상취재 신현걸>
노인 일자리 사업은 고령화 사회에서 중요한 복지 정책입니다.
과거엔 산불 감시나 청소 같은 단순한 일이 많았는데,
요즘 달라졌습니다.
노인이 스스로 노인 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송승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노인들이 엄숙한 표정으로 관을 옮깁니다.
고인의 위패 앞에 국화 한 송이를 내려놓고 묵념합니다.
추모사를 읽은 뒤에는 하모니카를 꺼내 추모곡을 연주합니다.
연고 없이 숨진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해주는 노인 일자리 사업입니다.
[인터뷰]이인영 / 노후동행사업단
"(고인이) 외롭고 쓸쓸하게 가는 게 안타깝고 서글프죠. 그런데 저희들이 그 자리에 함께해서 위로가 되고 위안이 됐으면 아주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서."
스마트폰 활용이 어려운 노인에게는 또래 노인이 알아듣기 쉽게 사용법을 알려줍니다.
문자 전송부터 녹음, 길 찾기, 배달 등 실생활에 필요한 내용입니다.
[인터뷰]박경숙 / 디지털서비스지원사업단
"잘 모르시는 분들은 이 문자 찍는 것도 잘 못하세요. 그러면 여기 앉으시라 그래가지고 저희가 이제 잠깐 가르쳐드려요. 그러면 시간이 조금 소요되겠죠. 그래도 그걸 배우고 나서 굉장히 어르신들이 뿌듯해하세요."
춘천의 경우 시민 29만 여명 가운데 65세 이상 인구가 6만 2천 여명입니다.
노인 열 명 가운데 한 명 꼴로 노인 일자리 사업이나 사회 활동 지원 사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브릿지▶
"노인들이 임금을 받으며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자아를 실현할 수 있는 노인 일자리 사업이 노인 빈곤과 사회적 고립 문제의 해결책 중 하나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단순 업무보다는 상담과 교육 보조 등 풍부한 경험과 역량을 펼칠 수 있는 일자리가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인터뷰]경형분 / 춘천시 고령사회정책팀장
"베이비붐 세대가 노년기에 접어들면서 학력도 높고 디지털 기기에도 익숙한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분들의 특성을 반영한 새로운 사업단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다양한 분야로 노인 역할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일자리를 통한 인생 제2막을 위해서는 미리미리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합니다.
백학영 / 강원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중장년 전직 지원사업과 노인 일자리에서의 취업 지원이나 교육 훈련 사업들이 연계하는 방향들이 고민돼야 한다고 생각이 듭니다."
'노인을 위한 나라'를 위해서는 일자리는 물론이고 1인 가구 최저 생계비에도 크게 못미치는 고령자의 연금 소득 수준에 대한 고민도 필요해 보입니다.
G1 뉴스 송승원입니다.
<영상취재 신현걸>
송승원 기자 ssw@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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