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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주·경찰관 폭행'..음주운전자 무더기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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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음주 운전 단속을 피해 도망가다 경찰차를 들이받은 2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올해 도내에서만 음주운전자 9명이 구속됐는데요.

경찰은 음주운전에 대해선 무관용으로 엄정 대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모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터]
오후 다섯 시.

교차로에 멈춰서 음주 측정 중이던 차량이 갑자기 도주하기 시작합니다.

도심 추격전이 벌어집니다.

속력은 시속 140킬로미터를 훌쩍 넘습니다.

수 킬로미터를 도망간 후 경찰에 둘러싸이자,

이젠 경찰차를 들이받습니다.

몇 번의 도주 시도가 실패한 끝에 20대 운전자 A씨가 경찰에 검거됩니다.

◀ S /U ▶
"A씨가 검거된 장소입니다. 곳곳에 차량이 파손된 흔적이 일부 있는데요.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겁이 나서 도망갔다고 진술했습니다."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63%로 면허 정지 수준이었습니다.

음주 운전 혐의에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더해 구속돼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지난 24일엔 만취 상태 운전자가 음주 측정을 거부하면서 경찰관을 폭행해 구속됐습니다.

올해 강원도에서 음주 운전자 9명이 구속됐는데,

원주경찰서에서만 최근 두 달 동안 다섯 명을 구속했습니다.

[인터뷰] 금호동 / 원주경찰서 교통조사1팀장
"위험한 음주운전자는 무관용으로 반드시 구속할 것이며, 엄정한 법 집행으로 지속적으로 음주운전 근절에 총력 대응하겠습니다."

경찰은 상습 음주 운전자의 재범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올해 차량 14대를 압수해 공매로 넘기는 등 음주 운전 근절을 위한 단속과 예방 조치의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G1뉴스 모재성입니다.
<영상취재 신현걸>
모재성 기자 mojs1750@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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