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콜택시를 이용하려면 예약 과정에 수수료가 만만치 않습니다.

대기업까지 콜택시 사업에 뛰어들면서 지역 택시업계와의 마찰도 발생하는데요.

강릉시가 수수료 없는 지역 통합 콜택시 지원을 강화해 눈길을 끕니다.
보도에 김기태 기자입니다.

[리포터]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교통망이 대거 확충되면서 강릉은 연간 3,000만 명 이상이 찾는 국내 대표 관광지가 됐습니다.

특히 KTX나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강릉을 찾는 관광객이 늘면서 터미널이나 역 주변에서 택시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S /U ▶
"강릉시가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는 통합 콜택시 서비스 홍보를 위해 대대적인 이용 캠페인에 나섰습니다."

지난 2021년 11월, 강릉시가 출범한 '솔향콜택시' 서비스는 호출·가입 수수료가 없이 무료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전화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간편하게 배차 신청을 하면 강릉지역 어디에서나 쉽게 택시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탁정현 개인택시 강릉시지부장
"개인 부담이 적고, 타 가맹점은 수수료, 높은 수수료로 인해서 부담이 많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그런 부분을 기반으로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강릉시는 솔향콜택시 통신비와 관제비, 통합콜센터 운영 지원을 통한 맞춤형 서비스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터미널과 역 등에서 솔향콜택시에 대한 홍보도 강화합니다.

[인터뷰]김홍규 강릉시장
"강릉에 오시면 '솔향 콜택시' 꼭 좀 함께 이용해주시고, 여러분이 '솔향콜'을 이용하는 건 곧 영세사업자들을 도와주시는 겁니다. 꼭 강릉에서는 '솔향콜' 꼭 기억해 주실 것을 간곡하게 부탁드리겠습니다."

대기업 콜택시에 대응하기 위한 강릉지역 콜택시 서비스가 연착륙할 수 있을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영상취재 원종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