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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원전부지..관광단지 전환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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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척 근덕면 동막리 일원은 정부의 원전 예정부지로 묶여 개발이 제한돼 왔습니다.

지금은 원전 부지에서 해제가 됐는데요.

삼척시가 이 곳에 복합관광단지 조성 계획을 세우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보도에 송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터]
삼척 근덕면 동막리 일원입니다.

삼척시는 오는 2031년까지 이곳 170만여 제곱미터 부지에 사업비 5천여억 원을 들여 에너지 관광 복합단지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공공과 민간이 함께 투자하는 방식입니다.

◀ S /U ▶
"이 지역은 지난 2012년부터 2019년까지 원전예정구역 지정과 해제가 반복되면서 주민들의 불안이 이어져 왔습니다."

주민들은 원전 부지에서 해제됐다 싶었는데,

올초 정부의 신규 원전 2기 도입 계획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삼척이 다시 원전 부지로 지정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컸습니다.

하지만 삼척시는 다른 개발 계획이 진행중이라며 우려를 일축했습니다.

이 일대는 지난 2023년 6월 강원도 고시로 산업단지 지정이 해제된 후,

삼척시가 강원개발공사로부터 450여억 원을 들여 매입해 지금은 소유권도 삼척으로 이전됐습니다.

[인터뷰] 주재효 / 삼척시 전략사업과 팀장
"계속 말이 나오고 있는 원전에 대해서는 삼척시에서는 전혀 생각이 없고요. 앞으로도 원전은 안하고 저희 삼척 에너지관광복합단지를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삼척시의 에너지관광복합단지 계획은 최근 시의회에서 민간투자사업 협약 동의안이 통과돼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민간 사업자는 5만4천여 제곱미터 부지에 호텔과 리조트 등 대규모 민간 숙박시설 조성을 추진중입니다.

오는 2028년쯤 착공해 2031년쯤 완공 목표로 생산유발효과 6천6백여억 원과 취업 유발 3천9백여억 원 등이 기대됩니다.

[인터뷰] 이광우 / 삼척시의원
"삼척시가 추진하는 방향의, 민자를 유치하든 삼척시가 직접 투자하든 그 사업을 신속하게 해서 시민들이 우려하는 것, 다시 또 해제됐다 다시 지정되고를 반복하는 이런 일이 있어서는 안되고요."

삼척 동막리 일대가 원전 건설에 대한 우려를 완전히 벗고, 새로운 관광 자원으로 개발될 수 있을지 지역의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영상취재 권순환)
송혜림 기자 shr@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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