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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후보 교체' 후폭풍
2025-05-12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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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 이렇게 어느 때보다 중요해 보이는 대선이 시작됐는데,
정치권은 아직 어수선합니다.
특히 강원도 국회의원이 핵심에 포진한 국민의힘은 후보 교체 후폭풍에 홍역을 치르고 있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터]
지난 주말과 휴일 초유의 후보 교체 소동을 벌였던 국민의힘은 봉합에 나섰습니다.
후보 교체 최전선에서 강수를 뒀던 권성동 원내대표는 유임돼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와 정계 은퇴를 선언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빼고는 주요 경선 후보도 다 합류했습니다.
다만, 선거 사무를 총괄할 사무총장을 이양수 의원에서 박대출 의원으로,
비대위원장은 한덕수 후보 강제 교체에 반대했던 김용태 의원을 발탁했습니다.
단일화 추진본부장이었던 유상범 의원은 입법농단저지 위원장으로 역할을 바꿨습니다.
내전 못지않은 후보 교체 격랑을 겪었지만 일단 김문수 후보도, 친윤도 공생하는 모양새를 만든 셈입니다.
권성동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법인카드 유용 문제, 부인 문제 있다는 걸 들어본 적 있습니까? 깨끗하죠? 그렇기 때문에 김문수 후보가 대통령이 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갈등은 잠복해 있을 뿐입니다.
김문수 후보의 최측근인 차명진 전 의원은 권성동, 이양수, 권영세 의원에 대해 "당원권 정지 3년"이라고 SNS에 올렸다 내렸습니다.
박정하 의원을 비롯한 친한계 의원들은 성명을 내고 "당을 이 지경으로 몰고 간 사람들은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집안 수습도 못 해 제대로 선거 준비도 못 하고 있다면서 이번 선거를 "준비된 후보와 졸속 후보"의 대결로 규정했습니다.
김성회 민주당 상황실 부실장
"선거운동 하나 제대로 준비하지 못하는 정당이 어떻게 국가를 책임지겠다는 것입니까? 이번 대선이 끝나면 인수위 없이 정부를 바로 꾸려나가야 하는 것을 알고는 있습니까?"
앞서 전국 시도지사협의회가 낸 김문수-한덕수 단일화 입장문에서 유일하게 이름을 뺐던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보수는 우물 바닥까지 내려갔다"면서 일각에서 제기되는 범보수 빅텐트 전략에 대해서도 "이제 그런 선거 공학은 그만하고 뚜벅뚜벅 우리 갈 길을 가자"고 조언했습니다.
G1 뉴스 김도환입니다.
<영상취재 심덕헌>
자 이렇게 어느 때보다 중요해 보이는 대선이 시작됐는데,
정치권은 아직 어수선합니다.
특히 강원도 국회의원이 핵심에 포진한 국민의힘은 후보 교체 후폭풍에 홍역을 치르고 있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터]
지난 주말과 휴일 초유의 후보 교체 소동을 벌였던 국민의힘은 봉합에 나섰습니다.
후보 교체 최전선에서 강수를 뒀던 권성동 원내대표는 유임돼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와 정계 은퇴를 선언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빼고는 주요 경선 후보도 다 합류했습니다.
다만, 선거 사무를 총괄할 사무총장을 이양수 의원에서 박대출 의원으로,
비대위원장은 한덕수 후보 강제 교체에 반대했던 김용태 의원을 발탁했습니다.
단일화 추진본부장이었던 유상범 의원은 입법농단저지 위원장으로 역할을 바꿨습니다.
내전 못지않은 후보 교체 격랑을 겪었지만 일단 김문수 후보도, 친윤도 공생하는 모양새를 만든 셈입니다.
권성동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법인카드 유용 문제, 부인 문제 있다는 걸 들어본 적 있습니까? 깨끗하죠? 그렇기 때문에 김문수 후보가 대통령이 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갈등은 잠복해 있을 뿐입니다.
김문수 후보의 최측근인 차명진 전 의원은 권성동, 이양수, 권영세 의원에 대해 "당원권 정지 3년"이라고 SNS에 올렸다 내렸습니다.
박정하 의원을 비롯한 친한계 의원들은 성명을 내고 "당을 이 지경으로 몰고 간 사람들은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집안 수습도 못 해 제대로 선거 준비도 못 하고 있다면서 이번 선거를 "준비된 후보와 졸속 후보"의 대결로 규정했습니다.
김성회 민주당 상황실 부실장
"선거운동 하나 제대로 준비하지 못하는 정당이 어떻게 국가를 책임지겠다는 것입니까? 이번 대선이 끝나면 인수위 없이 정부를 바로 꾸려나가야 하는 것을 알고는 있습니까?"
앞서 전국 시도지사협의회가 낸 김문수-한덕수 단일화 입장문에서 유일하게 이름을 뺐던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보수는 우물 바닥까지 내려갔다"면서 일각에서 제기되는 범보수 빅텐트 전략에 대해서도 "이제 그런 선거 공학은 그만하고 뚜벅뚜벅 우리 갈 길을 가자"고 조언했습니다.
G1 뉴스 김도환입니다.
<영상취재 심덕헌>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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