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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폐철도 관광 명소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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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주시는 도심을 관통하는 중앙선 폐철도를 활용한 치악산 바람길 숲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총 길이만 11㎞에 달하는데요.

전 구간이 개통하면 지역의 새로운 관광 명소가 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박성준 기자입니다.

[리포터]
원주역이 이전하고 방치됐던 옛 철길 위로,

아름드리나무와 다양한 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원주시가 중앙선 폐철도를 활용해 조성한 치악산 바람길 숲입니다.

우산동부터 옛 원주역을 지나 반곡역까지 총 길이만 11.3㎞에 달합니다.

[인터뷰] 최화춘 / 원주시 우산동
"옛날에는 철로가 있어서 걷지도 못하고 그랬는데 지금은 꽃도 있고 길이 좋으니까."

총 사업비만 2백25억 원.

주요 시설로는 도래미시장과 연계한 중앙광장과 봉산정원이 들어섰고,

원주 시목인 은행나무를 비롯해 느티나무와 왕벚나무 등 23만 그루의 나무가 식재됐습니다.

◀브릿지▶
"도심을 관통하는 치악산 바람길 숲 곳곳에는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이 들어섰습니다."

무장애 길을 조성해 노약자와 장애인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제1구간 우산철교는 철거하는 대신 리모델링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개방감을 위해 유리 난간을 조성하는 등 랜드마크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원주시는 올 상반기 중 공사를 완료하고 전 구간 개통을 목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주영 / 원주시 도시숲 팀장
"바람길 숲이 최종적으로 완성이 되면 미세먼지 저감은 물론 열섬 현상 완화 등 주민들의 새로운 휴식처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원주시는 학성동과 봉산동 일부 구간은 철로를 그대로 보존해 폐철도의 역사를 간직한 추억의 공간으로 만들고,

사업 추진 과정에서 제기됐던 부족한 화장실도 확충할 계획입니다.
G1 뉴스 박성준입니다.

(영상취재 이광수)
박성준 기자 ye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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