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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단일화' 내홍..권성동 단식 돌입
2025-05-08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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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선이 코앞인데 국민의힘 경선이 파열음을 내고 있습니다.
당 지도부와 대선 후보가 단일화를 놓고 맞서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고 있는 건데,
신속한 단일화를 최전선에서 밀어붙이고 있는 게 강원도 의원들입니다.
결론이 어찌 나건 간에 여파가 클 것 같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터]
버티기 대 끌어내기로 국민의힘은 파국을 맞고 있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강제적 후보 교체는 법정 분쟁으로 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지도부 개입을 중단하라면서, 단일화는 후보가 주도해 토론회와 여론조사를 거쳐 다음 주 후반쯤 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의 자격으로 당헌 제74조의 당무우선권을 발동합니다. 현시점부터 당 지도부의 강압적 단일화 요구를 중단하십시오."
국민의힘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와 상임 고문단은 단식 농성을 시작했고, 후보에 대한 비판 수위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당원 명령도 거부하고 "알량한 후보 자리 지키려는 모습"이 한심하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이 한덕수 후보의 지지율보다 압도적으로 높으면 한덕수 후보가 나왔겠습니까? 그래서 전당대회 과정에서 김문수 후보 스스로 한덕수 후보와 전당대회 직후 바로 단일화를 하겠다고 본인 입으로 얘기하지 않았습니까."
국민의힘은 강제 단일화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후보 등록 마감인 11일이 목표입니다.
이후라면 한덕수 후보로 단일화해도, 기호 2번을 달수 없기 때문입니다.
선거관리위원장에는 이양수 사무총장이 새로 임명됐습니다.
유상범 의원은 단일화 추진본부장을 맡고 있습니다.
4선 한기호 의원과 친윤 이철규 의원도 신속한 단일화에 강경한 입장입니다.
경선에서 한동훈 후보를 지지했던 박정하 의원을 제외한 강원도 국민의힘 의원 모두가 김문수 후보의 반대편에 서 있는 셈입니다.
이번 국민의힘 내홍이 어떤 방식으로 수습되느냐에 따라,
대선은 물론이고 대선 이후 보수 진영에서 강원도의 정치적 위상이나 역할에도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입니다.
G1 뉴스 김도환입니다.
<영상취재 심덕헌> ◀END▶
대선이 코앞인데 국민의힘 경선이 파열음을 내고 있습니다.
당 지도부와 대선 후보가 단일화를 놓고 맞서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고 있는 건데,
신속한 단일화를 최전선에서 밀어붙이고 있는 게 강원도 의원들입니다.
결론이 어찌 나건 간에 여파가 클 것 같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터]
버티기 대 끌어내기로 국민의힘은 파국을 맞고 있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강제적 후보 교체는 법정 분쟁으로 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지도부 개입을 중단하라면서, 단일화는 후보가 주도해 토론회와 여론조사를 거쳐 다음 주 후반쯤 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의 자격으로 당헌 제74조의 당무우선권을 발동합니다. 현시점부터 당 지도부의 강압적 단일화 요구를 중단하십시오."
국민의힘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와 상임 고문단은 단식 농성을 시작했고, 후보에 대한 비판 수위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당원 명령도 거부하고 "알량한 후보 자리 지키려는 모습"이 한심하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이 한덕수 후보의 지지율보다 압도적으로 높으면 한덕수 후보가 나왔겠습니까? 그래서 전당대회 과정에서 김문수 후보 스스로 한덕수 후보와 전당대회 직후 바로 단일화를 하겠다고 본인 입으로 얘기하지 않았습니까."
국민의힘은 강제 단일화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후보 등록 마감인 11일이 목표입니다.
이후라면 한덕수 후보로 단일화해도, 기호 2번을 달수 없기 때문입니다.
선거관리위원장에는 이양수 사무총장이 새로 임명됐습니다.
유상범 의원은 단일화 추진본부장을 맡고 있습니다.
4선 한기호 의원과 친윤 이철규 의원도 신속한 단일화에 강경한 입장입니다.
경선에서 한동훈 후보를 지지했던 박정하 의원을 제외한 강원도 국민의힘 의원 모두가 김문수 후보의 반대편에 서 있는 셈입니다.
이번 국민의힘 내홍이 어떤 방식으로 수습되느냐에 따라,
대선은 물론이고 대선 이후 보수 진영에서 강원도의 정치적 위상이나 역할에도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입니다.
G1 뉴스 김도환입니다.
<영상취재 심덕헌> ◀END▶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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