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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쇄지원단 확대..영농 부산물 소각 최소화
2025-05-07
김이곤 기자[ yigon@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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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최근 발생하는 산불은 부주의에 의한 실화가 많습니다.
산림당국도 영농 부산물 불법 소각 등 불씨 관리에 각별히 신경쓰고 있는데요.
앞으로 이런 불법 소각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례가 마련됩니다.
보도에 김이곤 기자입니다.
[리포터]
희뿌연 연기가 끊임없이 솟구칩니다.
피해 면적만 73헥타르, 20시간여 만에 진화됐습니다.
4일 만에 재발화해 산림당국을 또한번 긴장시켰습니다.
산불이 전국 곳곳에서 잇따르고 있습니다.
◀브릿지▶
"하지만 그 와중에도 누군가 밭에 불을 태운 흔적이 있습니다. 농촌의 불법 소각, 특히 영농 부산물 소각은 곳곳에서 이어진다고 주민들은 호소합니다."
올해 강원자치도에서 부주의로 발생한 산불은 24건으로,
논밭 두렁과 쓰레기 등 소각이 6건을 차지했습니다.
자칫 큰 산불로 번질 가능성이 매우 큰 위험한 행동입니다.
[인터뷰] 황학춘 / 인제군 상남면
"쓰레기봉투도 그렇고 그러니까 또 갔다 와서는 저 밑에까지 다시 갖다 놓아야 하잖아요. 그러니까 운반 문제도 있고, 옛날에는 소각을 많이 했잖아요. 그게 있어서 그러는 것 같아요."
계도에도 영농 부산물 소각이 끊이지 않으면서 도의회 농림수산위원회가 관련 조례 제정에 나섰습니다.
조례안에는 안전처리 파쇄지원단 운영과 관련 예산을 지원하고,
농업 현장에서 시·군과 영농부산물 안전처리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 등의 내용이 담겼습니다.
[인터뷰] 엄윤순 / 도의회 농림수산위원장
"농촌이 겪고 있는 현실을 제도적으로 보완할 수 있을 겁니다. 그러므로 고령 농민 보호도 하고 산불방지·미세먼지도 방지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생각해 조례안을 발의하게 됐습니다."
조례에 근거해 파쇄지원단 운영을 확대하면 그만큼 불법 소각이 줄어들 것이라는 계산입니다.
현장의 우려가 없는 건 아닙니다.
[인터뷰] 김유길 / 인제군 파쇄지원단
"새벽에 이럴 때 몰래 가서 소각하는 노인들이 많아요. 그리고 지금도 골짜기 노인들은 파쇄 신청하는 절차를 몰라요."
조례 제정에서 끝날 것이 아니라 현장에 빠르게 적용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예산 지원이 수반돼야 합니다.
한편 이번 조례안은 도의회 제337회 임시회에서 의결될 예정입니다.
G1뉴스 김이곤입니다.
(영상취재 박종현)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최근 발생하는 산불은 부주의에 의한 실화가 많습니다.
산림당국도 영농 부산물 불법 소각 등 불씨 관리에 각별히 신경쓰고 있는데요.
앞으로 이런 불법 소각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례가 마련됩니다.
보도에 김이곤 기자입니다.
[리포터]
희뿌연 연기가 끊임없이 솟구칩니다.
피해 면적만 73헥타르, 20시간여 만에 진화됐습니다.
4일 만에 재발화해 산림당국을 또한번 긴장시켰습니다.
산불이 전국 곳곳에서 잇따르고 있습니다.
◀브릿지▶
"하지만 그 와중에도 누군가 밭에 불을 태운 흔적이 있습니다. 농촌의 불법 소각, 특히 영농 부산물 소각은 곳곳에서 이어진다고 주민들은 호소합니다."
올해 강원자치도에서 부주의로 발생한 산불은 24건으로,
논밭 두렁과 쓰레기 등 소각이 6건을 차지했습니다.
자칫 큰 산불로 번질 가능성이 매우 큰 위험한 행동입니다.
[인터뷰] 황학춘 / 인제군 상남면
"쓰레기봉투도 그렇고 그러니까 또 갔다 와서는 저 밑에까지 다시 갖다 놓아야 하잖아요. 그러니까 운반 문제도 있고, 옛날에는 소각을 많이 했잖아요. 그게 있어서 그러는 것 같아요."
계도에도 영농 부산물 소각이 끊이지 않으면서 도의회 농림수산위원회가 관련 조례 제정에 나섰습니다.
조례안에는 안전처리 파쇄지원단 운영과 관련 예산을 지원하고,
농업 현장에서 시·군과 영농부산물 안전처리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 등의 내용이 담겼습니다.
[인터뷰] 엄윤순 / 도의회 농림수산위원장
"농촌이 겪고 있는 현실을 제도적으로 보완할 수 있을 겁니다. 그러므로 고령 농민 보호도 하고 산불방지·미세먼지도 방지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생각해 조례안을 발의하게 됐습니다."
조례에 근거해 파쇄지원단 운영을 확대하면 그만큼 불법 소각이 줄어들 것이라는 계산입니다.
현장의 우려가 없는 건 아닙니다.
[인터뷰] 김유길 / 인제군 파쇄지원단
"새벽에 이럴 때 몰래 가서 소각하는 노인들이 많아요. 그리고 지금도 골짜기 노인들은 파쇄 신청하는 절차를 몰라요."
조례 제정에서 끝날 것이 아니라 현장에 빠르게 적용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예산 지원이 수반돼야 합니다.
한편 이번 조례안은 도의회 제337회 임시회에서 의결될 예정입니다.
G1뉴스 김이곤입니다.
(영상취재 박종현)
김이곤 기자 yigon@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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