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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 공영주차장 운영 방식 '고민되네'
2025-05-07
김도운 기자[ helpkim@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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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해안을 찾는 관광객이 늘면서 주차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주차난 해결을 위해 자치단체가 공영주차장 조성도 늘리는 추센데요.
공영주차장 운영 방식을 두고 논란도 일고 있습니다.
김도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호숫가에 자리잡은 속초의 한 유명 식당.
식당 앞 주차장이 꽉 차면 옆 주차장을 이용하라는 안내 문구와 함께,
주차장 입구에 식당 간판까지 세워져 있습니다.
식당 전용 주차장인가 싶지만 속초시가 2021년 6억 원을 들여 조성한 공영 주차장입니다.
차량 112대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당초 유료로 운영됐지만 2023년 무료로 전환됐습니다.
이용객은 대부분 식당을 찾는 손님들.
주말이면 사실상 식당 주차장으로 운영되면서 주민들은 유료화 전환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SYN/음성변조▶ 인근 주민
"버스가 대절해서 오더라도 자기네 주차장에다 안 대요. 여기다가 댄다고. 그것도 이렇게(가로로) 그러면 다른 사람들 주차를 못하는 거예요.저희들도 싸움 많이 했어요."
속초시가 운영하는 공영 주차장 52곳 대부분은 무료지만,
방문객이 많은 속초 수산시장과 해수욕장 등 9곳은 유료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속초시의 공영주차장 운영 방침이 이용자가 많은 곳을 유료로 하는 것이라면,
해당 주차장도 유료화해야 한다는 겁니다.
속초시는 주차장 조성 후 이용객이 적어 무료로 전환한 것일 뿐 다른 의도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민혜경/ 속초시 교통과장
"이용률이 저조하고 그리고 주변에 엑스포 2,3,4 주차장도 무료로 돼 있어서..향후에 그런 일이 빈번하다 그러면 저희가 직접 지도 계도를 통해서.."
속초시 입장에서는 해당 주차장을 유료로 전환하면 형평성 차원에서 인근의 다른 공영주차장도 전환해야 하는 고민이 생깁니다.
그럴 경우 주차장 인근 상인들의 불만이 커질 공산이 큽니다.
◀SYN/음성변조▶인근 상인
"여기는 전부 식당이잖아요 보시면. 그러니까 이거를 유료로 하면 피해가 많을 거 같은데 식당들이.."
한편 공영주차장을 많이 사용 중인 식당 측은
"주차장 유료 당시에도 사용해 왔으며, 교통과 주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주차장 운영 방식을 둘러싼 이해관계가 첨예해 당분간 논란과 갈등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G1뉴스 김도운 입니다.
<영상취재 원종찬>
동해안을 찾는 관광객이 늘면서 주차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주차난 해결을 위해 자치단체가 공영주차장 조성도 늘리는 추센데요.
공영주차장 운영 방식을 두고 논란도 일고 있습니다.
김도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호숫가에 자리잡은 속초의 한 유명 식당.
식당 앞 주차장이 꽉 차면 옆 주차장을 이용하라는 안내 문구와 함께,
주차장 입구에 식당 간판까지 세워져 있습니다.
식당 전용 주차장인가 싶지만 속초시가 2021년 6억 원을 들여 조성한 공영 주차장입니다.
차량 112대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당초 유료로 운영됐지만 2023년 무료로 전환됐습니다.
이용객은 대부분 식당을 찾는 손님들.
주말이면 사실상 식당 주차장으로 운영되면서 주민들은 유료화 전환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SYN/음성변조▶ 인근 주민
"버스가 대절해서 오더라도 자기네 주차장에다 안 대요. 여기다가 댄다고. 그것도 이렇게(가로로) 그러면 다른 사람들 주차를 못하는 거예요.저희들도 싸움 많이 했어요."
속초시가 운영하는 공영 주차장 52곳 대부분은 무료지만,
방문객이 많은 속초 수산시장과 해수욕장 등 9곳은 유료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속초시의 공영주차장 운영 방침이 이용자가 많은 곳을 유료로 하는 것이라면,
해당 주차장도 유료화해야 한다는 겁니다.
속초시는 주차장 조성 후 이용객이 적어 무료로 전환한 것일 뿐 다른 의도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민혜경/ 속초시 교통과장
"이용률이 저조하고 그리고 주변에 엑스포 2,3,4 주차장도 무료로 돼 있어서..향후에 그런 일이 빈번하다 그러면 저희가 직접 지도 계도를 통해서.."
속초시 입장에서는 해당 주차장을 유료로 전환하면 형평성 차원에서 인근의 다른 공영주차장도 전환해야 하는 고민이 생깁니다.
그럴 경우 주차장 인근 상인들의 불만이 커질 공산이 큽니다.
◀SYN/음성변조▶인근 상인
"여기는 전부 식당이잖아요 보시면. 그러니까 이거를 유료로 하면 피해가 많을 거 같은데 식당들이.."
한편 공영주차장을 많이 사용 중인 식당 측은
"주차장 유료 당시에도 사용해 왔으며, 교통과 주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주차장 운영 방식을 둘러싼 이해관계가 첨예해 당분간 논란과 갈등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G1뉴스 김도운 입니다.
<영상취재 원종찬>
김도운 기자 help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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