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 세계 인형극인의 축제인 '세계인형극제'와 국제인형극연맹 '유니마' 총회가 오는 23일 춘천 일원에서 열흘 간 펼쳐집니다.

대규모 국제 행사를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분주한데요.

춘천시는 행사를 계기로 세계무대에 인형극의 도시 춘천을 다시 한 번 알린다는 계획입니다.

박명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춘천인형극장.

춘천시와 재단법인 춘천인형극제가 오는 23일 열리는 '춘천세계인형극제'를 앞두고,

준비 상황 보고회를 여는 등 손님 맞이에 한창입니다.

이번 인형극제에는 세계 24개국, 100여 개의 작품이 출품 되고, 약 300회 가량의 공연이 춘천 전역에서 펼쳐집니다.

공연팀만 102개 팀, 참가 연기자만 천 명이 넘는 등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브릿지▶
"춘천시는 이곳 춘천시청 광장에서 시민과 인형극인 1000여 명이 참여하는 퍼레이드도 펼칠 예정입니다."

이번 세계인형극제를 통해 춘천의 이름을 세계 무대에 각인시키겠단 각옵니다.

또 인형극인 뿐만 아니라 시민 참여도 극대화해 국내 대표 예술 축제로 존재감을 키운다는 전략입니다.

[인터뷰] 육동한 춘천시장
"세계 3대 인형극의 도시가 된 춘천이 그 중에서도 가장 위로 도약하는 계기가 됩니다. 많은 인형들이 춘천에 생명을 불어 넣고 많은 꿈을 심어줄 것입니다. 춘천은 세계 최고의 인형극제의 도시로.."

춘천 세계인형극제 기간에는 국제인형극연맹 '유니마' 총회도 열립니다.

유니마는 유네스코 산하 공식 국제기구로, 이번 총회에는 세계 54개국 200여 명의 국제 예술인들이 참가할 예정입니다.

춘천시와 춘천인형극제, 유니마코리아는 인형극 공연뿐 아니라, 인형극 아트마켓과 각종 전시, 체험 행사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도 준비했습니다.


최준호 유니마코리아 이사장
"개막을 하는 날 바로 저희가 아트마켓을 열어서 춘천이 인형극을 얼마나 나라 전체에 또 국제적으로 잘 만들어서 보급하려고 하는지를 해외에서 온 인사 200여 명에게 직접 보실 수 있게끔 하는 일을 시작합니다."

춘천세계인형극제와 유니마 총회는 오는 23일부터 열흘간 춘천 일대에서 열리며,

행사 기간 국내외 관람객 20만 명이 찾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G1뉴스 박명원입니다.
<영상취재 신현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