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한 초등학교 교장이 학생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해 구속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도내 모 초교 전직 교장 A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13세 미만 미성년자 위계 등 추행 혐의와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지난 2월말 구속했습니다.

A씨는 작년 가을쯤 교장실에 온 학생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한 혐의를 받습니다.

한편 교육 당국은 해당 학교를 전수 조사한 결과 추가 피해 학생이 더 있는 것으로 확인하고,

교육공무원 징계위원회를 통해 A씨를 파면했습니다.

이에 대해 전교조 강원지부는 "피해 학생들의 회복을 위한 지원과 함께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교육 현장의 신뢰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