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1시 11분쯤 인제군 상남면 하남리 인근 야산에서 불이 나 산림 당국이 산불 대응 2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산불 2단계는 예상되는 피해 면적이 50~100ha 미만일 때 발령됩니다.

산림과 소방 당국은 헬기 31대와 인력 130여 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펼치고 있지만,

인제 지역에 건조특보가 내려진데다 바람이 강해 진화에 애를 먹었습니다.

인제군은 산불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고, 일부 주민이 기린면생활체육관에 대피한 상태입니다.

고성군과 속초시 등 인근 시군도 산불 상황을 예의 주시하며, 주민들에게 사전 대비할 것을 안내했습니다.

산불이 확산됨에 따라 도로공사는 현재 서울양양고속도로 내촌 나들목부터 양양 분기점,

동홍천부터 내촌 구간을 전면 통제하고 국도로 우회 조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