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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세 93억 주고 산 땅..사실상 방치
2025-04-25
박명원 기자[ 033@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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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춘천시가 5년 전 100억 원 가까이 주고 산 땅이 방치되고 있습니다.
당초 이곳에 산림 휴양 시설을 조성하려고 했는데 공모 사업에 탈락하고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명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춘천시 감정리 한 임야.
시내와 멀리 떨어져 있고, 주변도 나무로 빼곡합니다.
◀브릿지▶
"지금 보고 계신 이 땅은 지난 2020년 춘천시가 치유의 숲을 조성하겠다며 세금 93억 원을 주고 매입했습니다."
면적만 345만 제곱미터.
축구장 470개가 넘는 면적인데, 당초 계획된 치유의 숲은 커녕 사실상 방치되어 있습니다.
춘천시가 2021년 말 산림청 관련 공모 사업에서 탈락한 뒤, 별다른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땅 매입 당시부터 사업 타당성과 부지 매입 특혜 의혹이 제기된 터라, 비판의 목소리도 큽니다.
춘천시가 제대로 된 검토 없이 사업을 밀어붙여, 결국 아까운 혈세만 낭비했단 겁니다.
[인터뷰] 김운기 / 춘천시의원
"첫 단추부터 잘못 끼웠다. 그때 당시에 이 산을 매입을 하는 거에 대해서 제가 반대 토론까지 할 정도로 매입의 어떤 목적성이 뚜렷하지 않았고, 그다음에 그 목적을 만든 명분이 그 산과는 맞지 않았다."
춘천시가 산림 관련 공모 사업을 신청하는 등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있지만 아직 이렇다 할 성과는 없습니다.
지난해 7월에도 산림 활용 관련 공모에 도전했지만 실패했습니다.
춘천시는 "현재 산림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며 "산림 자원 활용을 위한 연구 용역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혈세 93억 원을 주고 매입한 땅이 장기간 방치되면서,
이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시선도 곱지 않습니다.
G1뉴스 박명원 입니다.
<영상취재 신현걸>
춘천시가 5년 전 100억 원 가까이 주고 산 땅이 방치되고 있습니다.
당초 이곳에 산림 휴양 시설을 조성하려고 했는데 공모 사업에 탈락하고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명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춘천시 감정리 한 임야.
시내와 멀리 떨어져 있고, 주변도 나무로 빼곡합니다.
◀브릿지▶
"지금 보고 계신 이 땅은 지난 2020년 춘천시가 치유의 숲을 조성하겠다며 세금 93억 원을 주고 매입했습니다."
면적만 345만 제곱미터.
축구장 470개가 넘는 면적인데, 당초 계획된 치유의 숲은 커녕 사실상 방치되어 있습니다.
춘천시가 2021년 말 산림청 관련 공모 사업에서 탈락한 뒤, 별다른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땅 매입 당시부터 사업 타당성과 부지 매입 특혜 의혹이 제기된 터라, 비판의 목소리도 큽니다.
춘천시가 제대로 된 검토 없이 사업을 밀어붙여, 결국 아까운 혈세만 낭비했단 겁니다.
[인터뷰] 김운기 / 춘천시의원
"첫 단추부터 잘못 끼웠다. 그때 당시에 이 산을 매입을 하는 거에 대해서 제가 반대 토론까지 할 정도로 매입의 어떤 목적성이 뚜렷하지 않았고, 그다음에 그 목적을 만든 명분이 그 산과는 맞지 않았다."
춘천시가 산림 관련 공모 사업을 신청하는 등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있지만 아직 이렇다 할 성과는 없습니다.
지난해 7월에도 산림 활용 관련 공모에 도전했지만 실패했습니다.
춘천시는 "현재 산림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며 "산림 자원 활용을 위한 연구 용역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혈세 93억 원을 주고 매입한 땅이 장기간 방치되면서,
이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시선도 곱지 않습니다.
G1뉴스 박명원 입니다.
<영상취재 신현걸>
박명원 기자 033@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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