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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경선 본격화..강원도는 소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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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이 대선 후보를 4명으로 압축했습니다.

민주당도 후보 선출을 위한 여론조사에 들어갔고, 대선을 향한 양당의 경선은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강원도민 입장에서는 남의 나라 선거 구경하는 것 같습니다.

대선 일정은 빠듯한데 강원도는 표도 얼마 없다 보니 우선순위에서 밀려 대선판에서 소외되고 있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터]
더불어민주당은 지역 순회 경선을 치르고 있습니다.

권역을 나눠 19일 충청, 20일 영남, 26일 호남입니다.

지역 공약도 발표돼 이재명 후보는 부·울·경 메가시티, 충청 세종 국회의사당 설치 등을 공약했습니다.


이재명 /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부산을 명실상부한 '해양도시'로 일으켜 세우고, 북극항로가 열어젖힐 새로운 '대항해시대'의 중심에 부·울·경이 위치하게 될 것입니다."

강원도는 27일 수도권, 제주와 묶여 있습니다.

후보 확정 가능성이 높은 마지막 날인데, 사실상 방점은 수도권입니다.

김동연 후보가 강원특별자치도법을 강원평화특별자치도법으로 바꾸고, 교통망 구축과 그린에너지 육성, 접경지와 폐광지 경제 자립 기반 조성에 대한 비전을 밝힌 정도입니다.

국민의힘도 마찬가지입니다.

후보들의 행선지는 수도권이나 지지 기반인 TK 중심입니다.

당 차원에서 지역 순회는 생략하기로 했고, 경선은 TV 토론회로 대체했습니다.

그나마도 정책 보다는 상대에 대한 거친 비방만 오갔습니다.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키도 크신데 뭐 하러 키 높이 구두를 신습니까?"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청년이 아니신 것 같은데요. 그런 질문 하시는 거 보면"

강원도는 대선공약 추진단을 가동해 첨단산업 육성과 SOC 등 7개 분야 23개 대선 과제를 이미 선정했습니다.

곧 각 당의 대선 후보가 뽑히면 지역 공약을 다듬고 방문 일정을 조율할 텐데,

강원도 의제를 캠프에 무게 있게 실어줄 정치력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영상취재 심덕헌>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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