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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환자 이송 시간 꼴찌..응급 대응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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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증외상환자는 신속하게 병원으로 이송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는 게 관건입니다.

하지만 강원자치도는 지리적, 지역적 특성 때문에 이송 시간이 전국에서 가장 긴데요.

소방당국이 응급 이송 체계 강화에 나섰습니다.
모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터]
구급차 한 대가 병원으로 향합니다.

전문구급 장비가 탑재된 특수 구급차입니다.

산소 투여는 물론 심전도 검사도 가능합니다.

차량 내부 음압시스템이 있어 내부 공기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습니다.

강원도에 6대가 있습니다.

감염 위험을 최소화한 구급차로, 중증외상환자 이송에도 효과적입니다.

차 안에서 전문 응급처치가 가능해서 응급실에 도착하면 곧바로 본격적인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영훈 /춘천소방서 구급대원
"실질적으로 저희 음압 구급차에서 전문 기도 삽관과 이제 전문 약물을 사용해 가지고 소생률이 많이 올라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중증외상환자는 신속한 병원 이송으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매년 도내에선 300명 이상 중증외상 환자가 발생하지만,

강원도 이송 시간은 전국에서 가장 오래 걸립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강원도는 중증외상 환자 이송에 46분이 걸립니다.

전국 평균 33분보다 13분이나 더 소요됩니다.

소요 시간은 매년 길어지고 있습니다./

면적도 넓고 의료 인프라도 충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지역 특성에 맞게 응급 의료 체계를 정교화하고, 관련 장비도 구축해야 하는 이윱니다.

일단 강원소방은 이달부터 정식 운영되는 119구급 스마트시스템의 효과를 기대합니다.

시스템을 활용하면 이송 병원을 실시간으로 찾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김승룡/강원자치도 소방본부장
"시범 운영 기간이 끝났고 이제 본격적으로 실제 하게 되면 정상적으로 작동하면 신속한 이송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소방당국은 구급대원의 전문성 강화 프로그램 운영과 구급지도 의사와의 협업 등을 통해 응급 대응 능력을 한층 강화할 방침입니다.
G1뉴스 모재성입니다.

<영상취재 서진형 / 디자인 이민석>
모재성 기자 mojs1750@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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