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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공연예술 비중 1%도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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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팬데믹으로 주춤했던 예술계 활동이 회복되고 있습니다.

도내에서도 다양한 연극이나 공연 등이 개최되긴 하지만, 여전히 빈약합니다.

강원 공연예술 비중은 전국의 1%도 채 되지 않았습니다.
송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터]
지난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확장 공사를 한 후 2017년 개관한 강릉아트센터입니다.

공간이 있어야 공연도 열린다는 주민 염원과 필요성에 따라 조성됐습니다.

지금까지 다양한 공연이 열렸고, 이번달에도 봄 맞이 기획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심규만 / 강릉아트센터장
"저희가 이번 연극시리즈를 준비하면서 특별히 세 편의 패키지를 마련하고 있어서, 연극도 보시고 봄에 강릉에 오셔서 커피와 바다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을 가지시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도내 문화 예술계 상황은 녹록하지 않습니다.

/지난해 도내에서 이뤄진 공연은 558건, 횟수는 1,158회로

국내 전체 공연 횟수와 비교하면 0.9%에 불과합니다.

같은 기간 서울 8만여 회, 경기 만 여회 등 수도권에 몰리면서 문화예술의 빈익빈 부익부가 확연했습니다./

최근 3년 간 자료를 봐도 도내에서 열린 문화예술 공연은 코로나 이후 회복세를 보이긴 했지만 늘었다 줄었다 기복이 심합니다.

전문가들은 꾸준한 문화예술 공연 시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지역 특색과 현대적인 특징이 어우러진 콘텐츠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자치단체 차원에서도 다양한 공연을 유치하는 한편 청년 예술가나 신진 예술가 발굴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인터뷰] 유영심 / 강원연구원 박사
"(강원도는)관광이나 스포츠, 체육 쪽 예산이 문화관광쪽에서 굉장히 포지션을 많이 차지하고, 문화예술은 최하위인 재정구조를 가지고 있거든요. 관광예산이라든가 문화예술사업예산을 연계해서."

강원자치도는 올해 지역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특성화 사업과 공연장 상주 단체 지원 등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입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영상취재 권순환 / 디자인 이민석)
송혜림 기자 shr@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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