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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간 대설 하우스 폭삭..곳곳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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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만물이 깨어난다는 절기 경칩인데요.

봄을 시샘하듯 사흘째 눈이 내리면서 도내 곳곳에서 눈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무거운 습설로 인한 농가 피해가 컸습니다.

정창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엿가락처럼 휘어버린 철제 지지대.

비닐하우스는 마치 폭격을 맞은 듯 주저앉았습니다.


"무거운 습설이 내리면서 비닐하우스가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이렇게 폭삭 무너져 내렸습니다."

인근 인삼밭도 피해가 막심합니다.

차양막을 지탱하던 나무 지지대가 쓰러지면서 천300여 제곱미터 인삼밭이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영월지역 인삼 재배 시설 2곳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갑작스러운 눈 피해에 농민 속은 타들어 갑니다.

◀전화INT▶ 피해 농가
"지금 현재로서는 손을 못 대고 일단 눈이 녹아야 되고..봄에 올라올 때 (인삼) 뇌두 같은 곳에 곰팡이가 있을까 봐 그게 걱정인 거죠.."

이번 눈에 영월 11동, 평창 6동 등 비닐하우스 29곳이 피해를 봤습니다.

눈이 그치면서 자치단체도 조사에 나섰는데,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도 적설로 추정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어제 저녁 중앙고속도로 춘천방향 춘천요금소 하이패스 차로의 천장 마감재가 떨어진 겁니다.

인명피해나 차량 파손은 없었지만 5Km 정도 차량이 밀리면서 한때 극심한 교통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G1뉴스 정창영입니다.

<영상취재 이락춘 서진형>
정창영 기자 window@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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