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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직 광부 기린다..태백 성역화 '속도'
2025-02-28
윤수진 기자[ ysj@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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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한민국 산업화의 동력이었던 광산 도시 태백에서 석탄 산업에 종사하다 순직한 산업전사를 성역화 하는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광부들의 역사를 기억하고 그들의 공로를 기리기 위한 문화공간을 조성하는 건데요.
올해 안에 설계를 마치고 내년 초 착공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윤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열악한 광산에서 작업하다 목숨을 잃는 광부들이 속출한 70년대,
광부의 이름 앞에 '순직산업전사'라는 명칭이 붙기 시작했습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친필 휘호와 함께 지난 1975년 태백 황지동에 세워진 위령탑에는,
이런 순직 광산 노동자 4천여 위의 위패가 안치돼 있습니다.
태백시는 이 위령탑 부지를 7.5배 넓힌 7만 3천㎡ 면적에 성역화 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인터뷰]
"과거에 우리 광부들이 무슨 일을 어떻게 했는지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세월 속에 묻혀 버리는데..이걸 우리가 백년대계를 내다보고 이걸 남겨놔야 한다."
가난했던 과거, 대한민국 경제 중흥을 이끈 석탄 산업과 그 중심에 있던 광부들을 기리고,
역사로, 기억으로, 길이 남기자는 것.
광산 유산을 보전하는 동시에 관광 자원화 등으로 지역 활성화와 연계하기 위해,
국비를 포함해 425억 원을 투입해 탄광문화 체험관과 추모관 등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완공이 되면 태백을 넘어 한국 광산 역사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2025년에 설계를 마무리하고 26년 1월에 착공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향후에는 전국적인 석탄 산업 종사 광부들의 추모공간으로 만들고자 합니다."
한편, 폐광지역과 광부들이 석탄 산업전사를 기릴 수 있는 국가 주도의 법정 기념일 제정을 촉구해 온 가운데,
최근 국회에선 매년 12월 23일을 '광업인의 날'로 지정하는 광업법 일부 개정안이 발의됐습니다.
G1뉴스 윤수진입니다.
<영상취재 이광수>
대한민국 산업화의 동력이었던 광산 도시 태백에서 석탄 산업에 종사하다 순직한 산업전사를 성역화 하는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광부들의 역사를 기억하고 그들의 공로를 기리기 위한 문화공간을 조성하는 건데요.
올해 안에 설계를 마치고 내년 초 착공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윤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열악한 광산에서 작업하다 목숨을 잃는 광부들이 속출한 70년대,
광부의 이름 앞에 '순직산업전사'라는 명칭이 붙기 시작했습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친필 휘호와 함께 지난 1975년 태백 황지동에 세워진 위령탑에는,
이런 순직 광산 노동자 4천여 위의 위패가 안치돼 있습니다.
태백시는 이 위령탑 부지를 7.5배 넓힌 7만 3천㎡ 면적에 성역화 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인터뷰]
"과거에 우리 광부들이 무슨 일을 어떻게 했는지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세월 속에 묻혀 버리는데..이걸 우리가 백년대계를 내다보고 이걸 남겨놔야 한다."
가난했던 과거, 대한민국 경제 중흥을 이끈 석탄 산업과 그 중심에 있던 광부들을 기리고,
역사로, 기억으로, 길이 남기자는 것.
광산 유산을 보전하는 동시에 관광 자원화 등으로 지역 활성화와 연계하기 위해,
국비를 포함해 425억 원을 투입해 탄광문화 체험관과 추모관 등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완공이 되면 태백을 넘어 한국 광산 역사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2025년에 설계를 마무리하고 26년 1월에 착공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향후에는 전국적인 석탄 산업 종사 광부들의 추모공간으로 만들고자 합니다."
한편, 폐광지역과 광부들이 석탄 산업전사를 기릴 수 있는 국가 주도의 법정 기념일 제정을 촉구해 온 가운데,
최근 국회에선 매년 12월 23일을 '광업인의 날'로 지정하는 광업법 일부 개정안이 발의됐습니다.
G1뉴스 윤수진입니다.
<영상취재 이광수>
윤수진 기자 ysj@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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