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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자치도의회, 강원형IB 교육 도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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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입시 문제를 지적할 때, 자주 비교되는 제도가 바로 프랑스 대학입학자격시험 '바칼로레아'인데요.

토론과 논술 중심인 이 교육 방식, IB를 도입하는 지역이 늘고 있습니다

강원자치도의회도 IB 도입을 위한 움직임을 보이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김이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스위스에 본부를 둔 교육재단 국제바칼로레아 기구가 개발한 교육과정, IB.

'토론과 논술' 중심 교육으로 암기 위주, 객관식 평가에서 벗어나 주관식 논술 등을 강화해,

창의력과 비판적 사고·자기 주도적 역량을 키우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현재 IB교육을 도입한 시도교육청은 대구와 제주, 서울, 경기, 부산 등 모두 11곳.

대전은 올해부터 곧 도입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들 지역 학교 3백여 곳에서 IB교육을 연구하고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장에선 학생과 교사, 학부모 모두 IB교육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브릿지▶
"이 가운데 강원자치도의회는 강원형 IB 교육 모델을 만들고, IB 교육 도입을 위한 본격적인 추진에 나섰습니다."

/아직 IB교육을 도입하지 않은 교육청은 강원과 경남, 울산, 광주, 세종 5곳뿐./

도의회 교육위 심오섭·최재민 의원은 경기와 제주, 전북 등의 IB 우수기관을 벤치마킹해,

도의회와 도교육청·학교·지역사회 등이 함께하는 협력 체계 구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민해야 할 문제도 많습니다.

수업뿐 아니라 평가까지 객관식이 아닌 서술형으로 진행되다 보니, 무엇보다 교사 역량이 중요합니다.

또 대입 제도가 바뀌지 않는 상황 속에서 자기 주도적 성장을 중요시하는 IB 교육이 입시 위주의 교육 과정과 충돌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교육 불평등을 해소할 수 있고 우리 농어촌 유학과 연계할 수도 있고, 또 지역에 강원도가 10개 지자체가 교육발전특구로 지정을 받았는데 이런 부분과 연계해 강원형 IB를 적용한다면.."

이러한 우려에 강원자치도의회는 강원형IB모델을 제안하는 강원IB연구회를 출범할 계획입니다.

G1뉴스 김이곤입니다.
(영상취재 박종현, 디자인 이민석)
김이곤 기자 yigon@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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